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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리뷰] 레드데드리뎀션(RED DEAD REDEMPTION)

호시소라 2017. 10. 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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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DEAD REDEMPTION]

 

[영상 리뷰]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PS3버전 레드데드리뎀션입니다.

 

게임을 즐기고 리뷰를 써야지...하고 마음 먹느라, 리뷰를 시작한지는 좀 오래 됐는데, 워낙 범위가 넓은 게임이고...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 지, 난감하여 초반에 조금 쓰다가 계속 방치해두고 있었네요...;;; 그러다 요즘 들어, 다시 달리고 엔딩을 봐서 Feel!~받은 김에 리뷰를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걱정했던 것처럼 방대한 분량이라 머릿속에서는 아직도 정리가 안되고 있고, 마무리도 흐지부지하네요....ㅎㅎㅎ 그냥 편하게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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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의 계보를 잇는다. 레드데드리뎀션

 

이 게임은 개발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타이틀을 가리는 제11회 GDCA에서 올해의 게임 디벨로퍼스 초이스 어워드(올해의 게임, 디자인, 기술, 음향 4개 부문 석권)를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만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죠.

 

[샌드박스류 게임의 거장 기업. 락스타 게임즈]

 

레드데드리뎀션(이후 레데리)은 콘솔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왠만해서는 다 아실만한 GTA시리즈로 유명한 락스타에서 나온 게임입니다. GTA시리즈는 다른 게임과 같이 게이머가 제작진이 만들어 놓은 룰을 그냥 따라가다 엔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틀 안에서 게이머에게 자유도를 주어, 현실 세계에서는 할 수 없는 여러가지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하는 일명 오픈 월드식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 시리즈입니다.

 

레데리 역시 이런 GTA와 상당히 비슷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경이 과거 서부시대를 하고 있을 뿐이지, 전체적인 진행 및 자유도는 GTA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서부형 GTA라는 말을 듣는 이유도 이러한 점에서, GTA랑 유사해서 나온 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주인공 존 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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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배신. 거친 서부의 이야기의 서막

 

일단, 전체적인 스토리를 대충 살펴 보면...주인공인 존은 과거의 갱단에 소속이 되어 있었으나, 마음을 다잡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지만, 현실은 그의 바람을 철저히 짖밟아버린다. 정부는 갱단 소탕을 위해, 존의 가족을 미끼로 존에게 협박을 하게 되고, 이렇게 해서 존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본인의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총을 들게 된다.....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평소에 잘 알지 못하는 과거 서부시대 갱들의 내용을 담고 있어, 꽤 재미있고 집중도가 높습니다. 단, 단점이라면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아쉬운 점이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대사집을 주기 때문에 대리만족을 해야겠죠.

 

[시기를 놓쳐 빛이 바랜 대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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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유저에 대한 배려

 

대사집에 대한 일화를 잠시 이야기해보면, 원래는 레데리가 처음 나왔을 때, 대사집이 동봉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유통사 WBA에서 대사집을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따로 지급하는 해프닝을 보이기도 했죠. 이렇게 대사집을 지급하여 칭찬을 좀 들을 줄 알았겠지만, 정작 유저들의 원성을 더 들었다고 합니다.

 

대사집을 받는 건 좋지만,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하면 착불로 돈을 받고, 귀찮게 매장까지 가서 대사집만 받아 오는거에 대해, 말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사집이 바로 나온 것이 아니라, 꽤 시간이 흐른 뒤에 지급이 되었기 때문에, 구입한 유저 중에서 대부분은 벌써 클리어를 했기에, 대사집의 필요성이 많이 떨어진 점도 큰 몫을 했죠.

 

[레드데드리뎀션 지도]

 

'한글화가 안되서 진행이 안되지 않겠느냐?' 라는 걱정들이 있는데,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방식이기 때문에, 전체 지도를 지원하는데, 지도의 편의 기능으로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맵에 가야할 곳을 표시를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표시만 잘 보면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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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도를 느껴보자. 레데리만의 풍부한 컨텐츠

 

이 게임은 큰틀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이동중이거나, 마을에 있을 때, 서브 이벤트가 자동으로 발생하여, 이벤트를 클리어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오픈월드 형식이라, 어떠한 이벤트를 먼저 하든, 진행에 큰 지장이 없으며 시간에 쫓기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스토리를 이어가지 않으면, 딱히 할 것도 없고, 놀거리도 없는 여타 게임과는 달리, 레데리는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드넓은 평야에서 마음껏 뛰놀자]

 

서브 이벤트 같은 경우는 호위, 갱단 처치, 기부, 호송, 사냥, 채취, 심부름, 도박 등, 종류도 다양하고 한번 진행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발생 되기 떄문에, 이것만으로도 꽤 오랜시간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서브 이벤트가 아니라도 그냥 사냥하면서 가죽을 벗기거나 채집을 하여 팔아서 돈을 벌거나, 보물 찾기 및 야생마를 길들여 본인의 말로 만드는 방법 등 즐길거리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랭크를 올리는 부분이나 트로피 부분까지 다 합치면, 왠만한 RPG분량을 뛰어넘는 볼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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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서부의 느낌을 몸소 체험하라

 

전체적인 배경이 과거의 미국 대륙과 멕시코 대륙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야가 굉장히 트여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여, 갑갑함과 약간의 울렁증을 보이는 GTA시리즈와는 달리, 드넓은 대륙에서 지정된 길이 아닌, 아무곳에서나 뛰놀며(?)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 조금 보태서 편안함까지 느껴집니다.

 

또한, 언차티드에서 이목을 받았던...물에 들어가면 젖은 부분만 변화가 나타나는 점도 레데리에서 표현이 되어 있어, 나름 현실감을 높혀주고 있습니다. 인물은 전형적인 북미 스타일로 동양 게임에서 나오는 꽃미남, 꽃미녀의 이미지는 버리고, 리얼리티를 최대로 살린 인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물 표현은 거친 서부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게임 배경에 잘 어울러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모습은 정말 용서가 안되네요.)

 

[거친 서부의 정취를 느껴보자]

 

PS3판 같은 경우는, 엑박판에 비교되어 조금 까이긴 했지만(풀의 무성함 및 사물의 디테일 등), 필자가 엑박이 없는 관계로 비교 불가입니다....;;;; 허나, PS3판만 봤을 때는, 그리 큰 불만이 없는 정도 입니다.

 

레데리의 맵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과거 서부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그러한 설정을 한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요즘 도시처럼 건물들이 밀접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골의 풍경처럼 마을과 마을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고, 그 주변은 드넓은 평야와 산, 강. 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정신없고, 복잡한 느낌이 없어 편안함으로 느낄 수 있어 좋지만, 좀 심심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 외로움의 존재라 그런지... 플레이하는 내내, 인간 NPC를 조금 더 늘려줬으면 하는 바램이 좀 있었습니다. 드넓은 맵을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데, 간간히 보이는 인간이 반가울 정도로 사람이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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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데드리뎀션. 서부의 숨소리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타 게임과는 달리, 상당히 절제된 사운드로, 한편의 서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휘이잉~~띵땅!~ 다가다가당~당~당~당~~) 뭐 이런 느낌일까요?? ㅎㅎ 전체적인 배경과 상당히 어우러져 있는 음향 효과로, 배경 음악보단 주변 환경의 사운드에 신경을 쓴 느낌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풀숲을 거닐다 취이익!~  소리가 나면 근처에 뱀이 있다던가...이런 점이 꽤 신선하더군요. 저의 경우 자연을 벗삼아 자주 돌아 다니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해놓으니 제가 실제로 그 평야에 말을 타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평혼하다가도, 긴장감이 도는 장면에서는, 음악이 바뀌어 분위기를 반전 시킵니다. 

 

각 캐릭터의 음성도 잘 어울려 분위기에 잘 녹아 있는데, 이벤트 영상 등에서 보면, 음성이 캐릭터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또한, 이동이 주가 되는 게임인 레데리에서 이동 중 쉬지 않고, 캐릭터들이 주절대는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서부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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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지만, 시스템에 잘 녹아있는 조작감. 그리고 아쉬운 멀티플레이

 

조작감은 다른 게임과는 살짝 다른 느낌입니다. 총질 게임이기에 여러 종류의 무기를 소지하고 다니는데, 많은 종류의 무기를 빠른 시간에 바꿔야하는데, 게임의 맥이 끊기는 버튼의 활용보다는, 스틱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바꿀 수 있게 해놓은 점에서 신선함을 전해줍니다.

 

그 외, 엄폐나 조준 같은 부분은 다른 게임과 비슷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전투 중 회피 동작인데, 구르기가 있긴 하지만, 다른 게임처럼 버튼으로 간편하게 회피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조준 상태에서 버튼을 연동하여 구르기를 하는데...이게 꽤 불편합니다. (거의 안쓰게 되더군요.) 이 점에 좀 보완됐으면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레데리는 조준점이 상당히 작기 때문에, 움직이는 적을 조준하여 사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옵션에서 반자동으로 일정거리를 맞춰주긴 하지만, 조준점이 작아서 쉽지만은 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있는 기능이 '데드아이' 입니다.

 

쉽게 말해서, 적을 조준한 상태에서 '블렛타임'을 걸어, '슬로우 모션'의 상황으로 만들게 되는 겁니다. 이 상태에서 적을 쉽게 조준, 다수의 적도 동시에 조준하여 한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일정한 게이지를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게이지를 다 소모해도 일정 시간이 흐르면, 다시 채워지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전투 부분에서 쉽게 적응 하실 수 있습니다.

 

[유저의 참여가 아수운 멀티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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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참여가 아쉬운 멀티플레이

 

요즘은 콘솔 게임도 멀티에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로, 레데리 역시 멀티를 지원합니다. 기본적으로 기본 캐릭터를 결정하고,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을 하는 방식으로, PC 온라인 게임의 개면이 접목된 느낌입니다. 경험치를 쌓을수록, 여러 종류의 다른 인물로 교체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늘어나며, 탈 것. 역시, 처음에는 당나귀부터 시작하여, 좀 더 멋있고, 빠른 탈 것으로 바꿔 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한 때, 레데리 멀티만의 특징으로, 대규모 집단 전쟁을 광고하면서 멀티에 대해 이목을 집중 시켰지만, 현실은??? ㅋㅋㅋ 그냥 그렇습니다. 홍보 부족이라기 보단, 전체적으로 유저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라는 느낌이네요. 단체로 팀을 짜서 서로 싸운다는게, 현실적으로는 좀 안맞나보니다.ㅋ 보통은 2~3명이서 같이 갱단을 처치하고 레벨업을 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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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데드리뎀션. 단점 및 아쉬운 점

 

이쯤에서 레데리의 단점을 살펴보면...일단, 버그 부분은 현재는 패치가 되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처음 발매 당시만 해도 PS3버전에서만, 존재하던 버그로 버튼 버그가 있었습니다. 버튼 하나에 두개의 버튼 인식이 되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말했듯이 이 버그는 패치가 되어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간간히 보이지 않는 NPC나 땅엣 ㅓ날고 있는 새. 등은 애교적인 부분이라 걍 웃으며 넘어갈 수 있습니다.

 

[황당하면서도 간간히 웃게 해주는 버그]

 

아쉬운 점으로는 수영 기능이 없는겁니다. 산과 강이 주 배경인 게임에서 주인공 및 모든 NPC는 수영을 하지 못합니다. 일단, 물속에 빠지면 100% 다이!!입니다. 이런 점이 좀 아쉽습니다. 실제로 강가 근처에서 말을 불렀는데, 이넘이 뛰어오다가 가속도가 붙어 급정지를 못해서 그냥 물속에 빠져 죽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다 나오더군요.ㅎㅎ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자유도에 비해, 즐길거리가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위에 쓴 글중에 할 것이 많다고 말했지만, 똑같은 이벤트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기에, 금방 실증을 느끼게 됩니다.

 

시대적인 배경이나 분위기에 맞게, 수영이나, 낚시 등의 이벤트를 넣어주면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안그래도, 맵은 넓고 상호 작용하는 NPC도 적은 편이라, 이동이 많은 이 게임에서 이러한 부분을 좀 추가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저런 단점을 얘기 한다해도 가장 큰 단점은 역시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과거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말이 빠르고, 억양 등에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멕시코 지역으로 넘어가면 정말 왠만해서 알아 먹을수가 없더군요.

 

대사집이 있긴 하지만, 대사집의 글씨도 굉장히 작고, 실시간으로 흘러가는 대사를 대사집으로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게임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전체적인 분위기상 개그적인 부분이 극히 드물고, 진지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내용을 모르면 그냥 멍때리기 때문에, 이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확장팩:언데드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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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남자의 일대기. 그냥 한번 즐겨 보자

 

물론, 한글화가 되지 않았지만 PS3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아쉬운 타이틀 입니다. 멋진 배경과 매력있는 캐릭터 및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타이틀입니다.

 

또한, 확장팩인 언데드 나이트메어는 좀비물을 표방하는 확장팩으로, 본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당시 좀비물 붐이 좀 있었지요. 아마도 그런 분위기를 탄듯한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부분은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니, 오랜시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라 생각이 됩니다.

 

 

P.S: 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정보 및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부 스크린샷은 사이트에서 가져왔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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