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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리뷰] 메탈기어솔리드2: 서브스탠스

호시소라 2017. 10. 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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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솔리드2 본편과 완전판]

 

[리뷰] 메탈기어솔리드2: 서브스탠스 

 

이번 리뷰는 코지마 히데오 게임 감독의 출세작. 총 4편으로 마무리 지은 메탈기어솔리드2번째 작품인 [메탈기어솔리드2: 서브스탠스]입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이 나올 당시에 저에겐 PS2가 없는 관계로 이게임은 나중에 PC로 접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콘솔로 게임을 접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역시 게임을 할땐 콘솔로 즐겨야 그맛이 제대로인지라...나중에 언젠가는 콘솔로 즐기리라....다짐을 했지만, 결국 PS2는 구입을 하지 못하고..ㅜㅜ 플삼이를 구입하자마자 메기솔4를 즐긴 기억이 있네요....(여담입니다..ㅎㅎ)

 

이 게임은 코지마 히데오의 대표작으로 시리즈 중 PS2로 나온 첫 작품인 [메탈기어솔리드2:선즈오브리버티]의 기본 골격에 추가요소를 넣은 완전판격인 작품인데요. 하도 유명한 게임이기에 게임의 역사니 코지마히데오의 업적이니 하는 것은 패스 하겠습니다...(불성실..;;)

 

본 글은 게임의 스토리보단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 위주로 글을 쓸 예정으로 편안하게 읽어주길 바랍니다. 

 

폭풍우가 치는 어느날 밤, 우비(?)을 쓴 한 사내가 다리 위를 걸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게임은....특유의 색감분위기 그리고 웅장한 스케일로 이 게임을 접하는 이로 하여금 상당히 기대치를 높히고 있습니다.  

 

[오프닝부터 웅장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렇게 한껏 분위기란 분위기는 다 잡고 비오는날 청승맞게 비를 맞으며 걸어오는 이 사내는 다들 알다시피 솔리드스네이크. 메탈기어 시리즈의 단연 주인공이며, 당연히 이번에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이 게임을 구입한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우리의 뱀횽아....;;;;]

 

하지만, 코지마 히데오는 이런 스네이크 팬들의 기대를 보란듯이 저버립니다.(이건 엄연히 스네이크팬의 입장에서) 바로 본편의 주인공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의 스네이크가 아닌 어서 보도듣도 못한 꽃미남(?) 라이덴인 것이지요. 왠지 메탈기어솔리드 하면 웅장한 분위기에 좀 칙칙한듯한 느낌인데....주인공이 너무 샤방하네요...;;;;;(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ㅋ)

 

[꽃미남 라이덴]

 

게다가 처음부터 라이덴을 내세웠으면 그나마 위안이 될텐데, 라이덴주연본편 이전에 프롤로그식의 내용에서는 스네이크를 고용하여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팬들을 우롱(?)하며, 스네이크 팬들을 두번 죽이는 일을 서슴없이 벌이고 말았습니다. (물론 제작자의 의도는 스네이크 팬을 위로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르지만..;;) 물론 스토리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스네이크를 바라는 팬의 입장에서는 이런 행위는 배신인 것이죠...(우리의 뱀횽아가 조연이라니...ㅜㅜ)

 

[우리의 카리스마 스네이크, 이름까지 숨기고 조연에 충실...;;;]

 

[이런 모습의 스네이크로 끝까지 플레이 하고 싶었지만...현실은...ㅜㅜ]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메기솔2편에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스네이크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탱커편라이덴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랜트편으로 나뉘게 됩니다. 두편으로 되어 있어 볼륨이 상당히 크다고 느끼겠지만, 정작 탱커편프롤로그의 이미지로 말그대로 스토리의 이해를 돕기위한 플레이 성향이 커 볼륨은 상당히 짧습니다. (스토리 이해와 메기솔2 본편에서는 직접 플레이 할 수 없는 스네이크를 직접 플레이하는 것으로 만족.)

 

[TANKER(스네이크) & PLANT(라이덴)]

 

본편의 주인공라이덴. 스네이크와는 달리 부잣집 아들의 분위기를 내고 있는 꽃미남으로, 얼굴과 스컬수트가 상당히 안어울리는 이미지를 주는 캐릭터입니다. 게다가, 스네이크와는 달리 상당히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투부분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어 액션면에서는 스네이크보다 시원시원한 맛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뭔가 묵직한 느낌을 원했던 팬들에게 있어서 라이덴의 움직임은 뭔가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죠.

 

[녀석....잘...생겼....아니 이쁘게 생겼다...;;;;]

 

[스네이크에 비해 날렵한 몹놀림을 보여주는 라이덴, 검을 들고 싸우기도 한다]

 

메탈기어솔리드2는 당시 PS2라는 기기의 힘을 업고, 1편과는 차원이 다른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절제된 색체로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스케일 역시 1편과는 비교도 안되게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주어 이때부터 플레이하는 게임이 아닌 시청하는(?) 게임의 계보를 잇게 됩니다.(게임 디렉터인 코지마히데오를 감독이라 불리게 된 계기가 되죠.)

 

[웅장한 스케일과 절제된 색체의 사용으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는 그래픽]

 

게임의 특징으로는 본 게임이 [STEALTH GAME]이라 칭하는 잠입액션게임이기 때문에 잠입에 관한 부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죠. 일반 액션게임과는 다르게 최소한 적에게 들키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의 표현을 상당히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정된 시야는 물론이고 소리부분에서도 상당히 민감한데, 적의 시야발각이 되면, 경보가 울리고, 주위에 있는 동료를 동원해 플레이어를 죽을때까지 압박하게 됩니다.;;;

 

[최대한 들키지 않게 지형지물을 이용해 이동한다]

 

근본적으로 닥돌게임이 아닌 이 게임에서 한번 경보가 울리면, 대략난감...;;;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재빨리 외진곳이나 건물안으로 숨어서 경계가 끝나길 기다려야 합니다. 한번 경보가 울리면 아무리 적을 처리해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무쌍시리즈처럼 덤볐다가는 곧 한 여인이 안타깝게 라이덴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게 될것입니다...(재수없으면 굵은 목소리를 듣게되는 수모를...;;;;)

 

[닥돌 액션 게임이 아님을 인지하자...;;;;]

 

이렇게 이 게임은 최대한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적 뒤에서 목을 졸라 기절을 시키거나, 총을 겨눠 손을 들게 하여 제압하는 등, 뒷통수를 주로 노리는 얍삽한 플레이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은 쓰러져있는 동료를 보고도 경계를 하기 때문에 쓰러진 적을 옮겨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야하는 등 긴장감을 높히는 잠입액션게임기본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꼭 뒷통수만을 노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조작에 자신이 있다면, 대놓고 덤벼도 되고(뒷일은 알아서들...;;;) 한명도 죽이지 않고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뒤통수를 노리며 뒷처리는 확실하게 하자]

 

본 타이틀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각자의 사연이 있는 이 캐릭터들은 각양각색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스토리에 더욱 집중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적들이 너무 매력적이죠.

 

[매력적인 캐릭터들....]

 

아무리 잠입액션게임이라 해도 보스전만은 다릅니다. 평소의 뒷치기의 플레이와는 다른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여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메탈기어와의 대결에서는 압도적으로 크고 강해보이는 메탈기어 앞에서 플레이어는 난감함을 느낄 것입니다.

 

 [메탈기어와의 전투. 처음 접했을때의 그 난감함이란....;;;;]

 

메기솔 시리즈는 특유전통성개그요소를 보여주고 있는데...매번 시리즈마다 코지마 히데오의 작품들 중 일부를 패러디한 것을 보여주거나,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에 간간히 분위기 파악 안되는 어이없는 개그 장면도 보여주어 실소를 하게 만듭니다. 

 

[코지마 히데오의 특유의 말장난...;;;]

 

[물론 특유의 센스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해못할 것도...;;;)]

 

이번 메기솔2 서브스탠스에는 여러가지 추가 요소가 있는게 특징인데...미니게임 요소로 스네이크로 스케이트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과 여러가지 미션을 주는 VR미션이 바로 그것입니다. 얼핏보면, 머냐이거?? 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막상 즐겨보면 나름 중독성이 강해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즐기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ㅎㅎ

 

[스케이트보드 미션]

 

또한 인기 캐릭터인 닌자나 스네이크등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게 하는 등, 이런 추가적인 요소소장가치는 물론이고, 게임을 더욱 오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타이틀의 퀄리티를 더욱 높혔습니다.

 

[VR미션 및 추가요소]

 

물론 이후에 나온 메기솔3,4와 비교하면 그래픽이나 연출, 조작등의 전체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시리즈 게임의 특징상 항시 다음 타이틀이 나오면 그만큼 발전하는 것이기에 이후 타이틀과의 비교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본 게임이 나올 당시로써는 잠입이란 개념과 이정도로 웅장한 스케일의 게임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대단한 게임임을 인정. 안해본 이들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볼만한 타이틀임은 변함없는 사실이다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습니다.

 

P.S: 개인적인 리뷰이다 보니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객관성 및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수 있습니다. 일부 스샷은 일부 홈페이지에서 퍼옴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HOSIS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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