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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리뷰] 패미콤용 드래곤볼Z 시리즈 (2부)

호시소라 2016. 3. 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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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패미콤용 드래곤볼Z2-격신 프리더

 

이번에 쓸 리뷰는 특별기획 리뷰 패미콤용 드래곤볼Z 제2부 [드래곤볼Z2 격신 프리더]이다. 

 

이 게임은 전편인 [드래곤볼Z1 강습! 사이어인]후속작으로 1년여만인 1991년에 발매가 되었다. 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전편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전편을 즐긴 유저는 이 게임에 쉽게 적응을 할수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손오공이 베지터와의 결전을 벌인 후 지구의 드래곤볼을 부활시키기 위해 Z전사들이 나메크성에 가는 것으로 시작해 프리더와의 결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원작에서처럼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이 되어 프리더와의 마지막 결전을 벌이는 부분까지는 나오지 않는다.(아마도 초사이어인부분은 다음편에 나올 3편에서 다룰려고 아낀 모양이다...ㅡ.ㅡ;;;)

 

[전편에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스토리]

 

 

어찌됐든 2편 또한 전편과 마찬가지로 짧은 분량의 스토리를 게임화 했기 때문에 중간 중간 오리지날 스토리와 훈련 이벤트를 넣어 분량을 억지로 늘리는 감이 있어 역시 1년만에 나온 후속작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2편의 진행방식은 일단 1편과 거의 흡사하지만 약간의 다른점이 눈에 띄게 된다. 일단은 지구를 떠나 나메크성까지 가야한다는 설정하에 초반 진행은 맵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형식이 아닌 그냥 단일 루트로 목적지까지 가는 형식을 따르고 있다. 

 

[우주선을 타고 나메크성으로 GO GO!~]

 

이동은 1편과 마찬가지로 카드의 숫자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번 2편에서는 이동을 할때마다 임의의 카드를 고르게 되는데, 고른 카드에 결과에 따라 적과의 결투 혹은 보너스 및 마이너스 요소를 받게 된 것이 특징이라 할수 있다.

 

[적이 나올지 보너스가 나올지...너의 운에 맡긴다]

 

이렇게 나메크성에 도착하여 필드에서의 주된 플레이는 스토리에 따라 적들보다 빨리 드래곤볼이 숨겨진 장소를 발견하여 들키지 않고 드래곤볼을 먼저 GET하는 방식이다. 일반 필드에서도 이동시마다 카드를 고르는 시스템이 적용이 되는데, 적절한 찍기(?)를 잘해야 게임을 좀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적보다 빨리 드래곤볼을 GET!! 하자!]

 

일단은 손오공은 지구에서 베지터와의 결전으로 부상을 당했다는 설정이기에 초반 게임플레이에선 손오공을 제외한 나머지 떨거지들..;;;;;로 진행을 해야한다. 당연 능력치도 형편없는 이 떨거지들 때문에 초반에 꾸준히 레벨업을 해줘야하는 이 게임 특유의 강제 노가다를 또다시 경험해야하기에 유저들은 단단히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가고 싶어도 못가는 신세..ㅜㅜ]

 

[이 잔챙이들로 우짜라고...에휴~ 느그들이 고생이 많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손오공이 나메크성으로 오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역시 우주선을 타고 오기에 처음 Z전사들이 온 것과 비슷한 방식을 보여준다. 단 손오공은 중력 훈련을 하게 되는데 훈련이 무한 반복이 가능한 훈련으로 보통 나메크성에 도착하기 전에 만렙을 찍어버려 좀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손오공을 원하는 유저를 위해 나름 배려로 중간 중간 손오공의 훈련을 플레이 하게 해준건 고맙지만, 이건 아주 대놓고 게임 막판에 등장하겠다는 다분한 의도가 보인다..ㅡ.ㅡ;;;)

 

[도착도 하기전에 만렙을 찍어버리자!]

 

물론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베지터와 손오공이 파티원으로 들어오긴 하지만, 솔직히 베지터는 들어와봐야 내가 직접 명령을 내리지도 못하고, 게다가 베지터가 파티원에 들어올때쯤이면 기뉴특전대가 나온상태기 때문에 베지터가 있어봐야 무용지물이다...;;; 또한 손오공은 기뉴특전대와의 대전중에 나오고 피콜로 역시 프리더와의 대결 중 나오기 때문에 그 셋을 기다리며 레벨업소홀히 했다간 얼마 못가 GAME OVER라는 문구를 보게 될것이다. (이 잔챙이들로 뭘하라고...ㅜㅜ)

 

[난 너희들을 초반부터 보고 싶었다고..ㅜㅜ]

 

이번 2편에서는 전편의 불편함부족한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을 했는데.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게임 속도다. 전투시 전편은 상당히 느린 화면을 보여준 반면, 2편에서는 그점을 개선스피디한 전투장면을 보여주어 유저들에게 시원함을 주고 있다.

 

[전편에 비해 상당히 스피디하고 연출도 늘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동시 꼭 카드의 숫자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별것 아니라고 느낄수도 있지만, 꼭 숫자에 맞춰 이동하는 것이 의외로 눈에 거슬렸는데 이부분의 개선은 개인적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상당히 쾌적함을 주고 있다.

 

[이동시 전편처럼 꼭 그 횟수에 맞춰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세번째로 그래픽인데, 전체적인 그래픽은 비슷하나 전투상황시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꽤 섬세해졌으며 필살기때의 모션이 전편에서는 정면을 바라보며 필살기를 표현해 상당히 어색함을 보여주었는데, 2편에서는 컷인과 함께 전투상황과 같은 화면처리로 필살기를 보여주어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컷인과 함께 필살기 부분이 화려해졌다]

 

나메크성의 신룡 포룽가의 출현 장면이나 기뉴 특전대의 포즈, 피콜로와 나메크성인의 융합(?)등의 원작 재현 연출 또한 훌륭하여 원작을 본 유저로써 상당히 반기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원작 재현 연출이 훌륭하다]

 

 

마지막은 프리더와의 대결. 프리더는 다들 알고 있듯이 상상도 못할 전투력변신을 하는 괴물로 게임상에서도 위기상황마다 변신을 계속해 플레이어를 계속 압박한다. 

 

[변신 1단계]

 

[변신 2단계]

 

[최종 단계]

 

변신 최종 단계의 프리더의 공격력은 상상력을 초월하여 왠만한 잔챙이등은 1~2방에 Bye Bye..를 하게 되므로 평소에 레벨업을 꾸준히 해주는 게 좋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적어도 살아는 있어야 기분이라도 좋지 않겠는가....)

 

[까불지맛!! ㅎㄷㄷ]

 

[하지만 만렙 손오공의 원기옥으로....안녕!~]

 

이렇게 최종단계 변신을 한 프리더를 쓰러뜨리면 엔딩 스크롤이 오르면서 게임은 끝이 나게 된다. 마지막에 초사이언이 된 손오공100% 풀파워의 프리더를 보여주어 3편을 예고하는 듯한 컷신과 함께...

 

[엔딩 스크롤]

 

[후속작을 예고하는 마지막 컷신]

 

총평: 전편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 하여 나온 [드래곤볼Z2 격신 프리더]는 패미콤을 대표하는 명작 RPG 중 하나로 발돋움하여, 단순 캐릭터 게임이 아닌 드래곤볼만의 시스템을 무장해서 유저의 호응을 얻은 이번 작품은 패미콤으로 발매된 시리즈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P.S: 개인적인 리뷰이다 보니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객관성 및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수 있습니다.그리고 글쓴이의 편의상 존칭을 하지 않는점 양해 바랍니다. 일부 자료는 일부 홈페이지에서 퍼옴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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