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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파괴 게임! 칩과데일의 대작전 [레트로 고전게임 리뷰]

호시소라 2019. 10.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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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많은늑대 유튜브]

꾀많은늑대 - 내맘대로 리뷰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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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꾀많은늑대입니다.

 

문득 생각이 난건데,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한거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던 취미가 일이 되는 순간,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고 힘들어지는... 제가 지금 그런 거 같습니다.

 

유튜브를 하면서 게임이 일 아닌 일이 되기 시작했고 예전에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겼던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이제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걸까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선택한 길이고 제가 스스로 이겨내야겠지요. 그래서 이번 영상은 부담이 적은 게임으로 준비해봤습니다.

 

핑계는...

 

그래서 이번 내맘대로 리뷰는

 

[게임소개]

 

칩과 데일의 대작전은 1990년 6월 8일 캡콤에서 제작 닌텐도에서 발매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1989년 디즈니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한 Chip 'n Dale: Rescue Rangers가 원작으로 국내에선 1992년 KBS2 디즈니 만화동산에서 '다람쥐 구조대'라는 제목으로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제작사가 캡콤이라는 것이 상당히 의외인데, 우리가 기억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널 파이트 등의 거친 이미지와는 다른 상당히 귀엽고 심플한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스토리]

다람쥐 구조대는 멘디라는 소녀가 잃어버린 새끼 고양이를 찾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간단할 줄만 알았던 임무는 각종 로봇들의 방해로 인해 점점 꼬이게 되고 구조대 동료인 가제트까지 납치가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의 흑막은 바로 뚱땡이 고양이 팻 캣. 이것을 알게 된 칩과 데일은 가제트를 구하기 위해 팻 캣의 본거지로 가게 되는데...

 

[이 게임 할래]

 

패미컴으로 발매된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적으로 아쉬움이 있으나, 캐릭터는 원작에 나오는 칩과 데일을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배경도 다람쥐인 주인공의 시점에서 거인국의 세상처럼 표현.


각 스테이지마다 원작을 생각나게끔 구성하여 반복 플레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맵 중간중간에 기가 막힌 기믹들이 있는데,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손잡이를 밟아 잠그는 거라던가, 쇠구슬이 나오는 곳에서 스위치를 조작하여 작동을 멈추는 부분등은 꽤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슈퍼마리오와 같이 순차적으로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각 스테이지는 알파벳 A부터 J까지 구분되어 있으며, 분기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작방식으로는 점프로 맵 곳곳으로 이동하면서 주변에 있는 물건을 집어들어 적에게 던지는 공격을 하는 것이 기본으로 상자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앉게 되면 상자를 뒤집어 쓰게 되고 돌격해오는 적에게서부터 보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깨알같이 재미있는 표현도 눈에 띄는데, 무거운 물건을 들면 땀을 뻘뻘흘리는 모습이나 물건에 맞았을때 잠시 기절하는 모습 등이 웃음 포인트. 에너지는 총 3개. 상자 등을 집어들었 때나, 큰 박스등에서 간간히 나오는 도토리로 에너지를 채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별 모양의 보너스 아이템, 원더보이의 천사와 같은 효과인 일정시간 무적으로 만들어주는 동료인 파리 지퍼 등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게임에 활력을 넣어 주고 있습니다.

 

본 게임은 2인 플레이가 가능. 혼자 플레이 할때와는 다른 전략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더 큰 재미를 줍니다.

 

[이건 알아둬]

 

여러분 우정 파괴 게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2인 플레이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기믹이 포함된 게임들을 그렇게 부르는데요. 이 게임 역시 그 부류에 속합니다.

 

앞서 말했드시 공격방식이 주위에 있는 상자등을 집어들어 적에게 던지는 방식인데, 이게 물건이 아닌 다른 플레이어를 집어던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 이러한 공격은 타이밍을 잘 잡아서 던지면 던진 상대방이 무적판정을 받아 투척 데미지가 들어가지만 잘못 던지면 라이프만 날아가고 데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방법이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은 안하고 서로 던질려고 혈안이 되는 거죠.게다가, 던진 물건에 맞을 경우 일정시간 경직이 생기는데, 일부러 적이 근처에 있을 때 맞춰 플레이어가 적에게 공격당하게끔 만들 수도 있으니... 뒷일은...알아서 생각하시길...

 

게임 볼륨이 생각보다 큰데에 반해 세이브 기능이 없습니다. 게다가 플레이 도중에 죽게 되면 해당 스테이지 처음부터 시작하는 시스템으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나마 게임 오버 후에 컨티뉴를 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횟수가 정해져 있어 만만하게 볼 수 없습니다.

 

[마무리]

 

귀여운 캐릭터, 다양한 배경의 스테이지,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2인 플레이 등. 패미컴 게임 특유의 단순함을 뛰어 넘는 디테일과 스케일을 모두 겸비한 작품입니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2편까지 제작되었으니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가볍게 플레이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오늘의 내맘대로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어릴 적 일요일 아침마다 tv에서 해주던 디즈니 만화를 보려고 평일에는 깨워도 안일어나는 놈이 그때는 칼같이 일어났었죠. 그때 즐겨보던 만화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이번 영상으로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추억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네요. 저와 같이 공감이 되신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저는 또 다른 내맘대로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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