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프리덤 건담 팔부분 보수

2016. 2. 21. 15:36[ Hosi's 취미 ]/- 프라모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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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낙지 관절로 고생하는

mg 프리덤의 관절을 보수했습니다.

 

남들처럼 럭셔리한 방법은

나와 맞지 않기에...

 

이번에도 아주 간편한 방법으로 보수 합니다.

 

 

제일 문제가 심각했던 팔관절...

팔을 아무리 접어도 다시 곧바로 펴지는 일관성(?) 때문에...

아무런 포즈를 잡을 수 없어...

관절을 보수 해줍니다.

 

팔을 분해해보니 하얗게 일어났군요.

즉,

마모가 됐다는 것이지요...

ㅜㅜ

 

 

표면을 깨끗이 닦아주고...

순간접착체를 관절 부분에 고르게 펴발라 발라줍니다.

그리고,

마를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는 다시 껴주는 것이지요.

 

※주의※

 

이때,

너무 두껍게 바르면 구멍에 맞지 않거나,

너무 꽉 껴져서 움지기이 못하는 사례가 초례합니다.

 

 

헐!~

바로 위에서 제가 주의를 줘놓구선...

제가 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네요.

 

관절을 끼우고 움직이다가...

똑!~

하고 부러지고 말았습니다...ㅜㅜ

 

솔직히 말하면...

실수라기 보단...

세월이 너무 흐르다보니...

 

이녀석이 골다공증에 걸렸나봅니다.

충분히 갈아주고 끼웠는데도

그 조그마한 저항도 못버티고

쪼개지고 말았네요..ㅜㅜ

 

 

순간 멘붕이 왔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닙니다.

또 다시...

순접신공...

어차피...

막 가지고 노는 타입이 아니라

전시하는 타입이다 보니...

순접신공을 잘만하면 괜찮을듯 합니다.

관절부분을 좀더 부드럽게 해주고...

부러진 곳을 순접으로 붙여줍니다.

 

 

이때...

부러진 곳이 완전히 마를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설프게 말랐겠지하고...

조립을 하다간...

다시 부러지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죠.

자!~ 기릅시다...

 

 

인내심......

 

 

자!~

이렇게 온갖 수난을 겪고 다시 태어난 팔입니다.

눈물이 나는군요.

그래도

왠지 깔끔해 보입니다.

 

 

이제는 이런 각도로 팔을 꺽어도

바로 펴지지 않습니다.

만족스럽네요...

ㅎㅎㅎ

 

 

부러진 곳의 확인 겸

몇번을 완전 접었다 폈다를 해봤지만...

접착이 잘 됐는지...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휴!~

 

다시 한번, 주의를 드립니다.

순접으로 관절부분의 강도를 높일떄는...

순접을 바른 부분을 충분히 말리고, 다듬은 다음에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저와같은 사례가 나지 않도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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