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윙건담 제로 커스텀 간단하게 보수 작업

구입한지 정말 오래된 윙건담 제로 커스텀...

 

세월의 흔적이 남기 마련이고...

사람이든 기계든...프라모델이든 오래되면 다 약해지고 하나봅니다..흑!~

 

제 윙제로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관절이 낙지가 됐네요.

낙지 관절에 표면에 누런 때도 끼고... 먼지는 쌓여가고 .....ㅜㅜ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이번에 보수를 좀 했습니다.

 

이쪽 계열의 외계인 분들 처럼 할 수도 없고...저처럼 평범한 지구인은....

보수라 해도 그저 간단한 처치일 뿐이지요....

 

제 윙제로 같은 경우 소체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지 세월의 흔적과 한쪽이 부러진 뿔...이정도...

 

그래서 전체적으로 세척을 해줬고...

오래되서 지저분해진 스티커는 과감히 떼어 버렸습니다...

물론 뿔도 순접으로 붙였고요.

 

문제는 무거운 날개로 인해 날개관절 부분의 낙지화....

그리고

소체의 등과 결합되는 부분의 헐거움...입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중점으로 보수를 해줬습니다.

 장비는 간단합니다.

 

부품을 다듬고 분해할 칼과 낙지 관절의 보수를 위한 순접 정도 되겠네요.

 

 

 

지저분하게 붙어있던 스티커를 제거한 후 세척을 해준 소체입니다.

나름 깔끔하네요.

 

 

 

이 부분이 바로...윙제로의 상징...

닭날개의 받쳐주고 가동 시켜주는 부분입니다.

위의 표시된부분이 노후로 인해 헐거워져...

날개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계속 쳐집니다.

 

 

관절 보수를 위해 부품을 분해를 해줍니다.

분해시 너무 힘을 주게 되면 부러지기 때문에...

 

틈새를 칼과 같은 걸로 잘 벌려주어

조심스럽게 분해를 해줍니다.

 

 

분해를 하게 되면 사진의 표시된 부분이 나오는데

저 부분이 마모가 되어 관절이 흐물거리게 된것을 알수 있습니다.

 

 

부품끼리 맞물려서 움직이는 제품은 계속 쓰게 되면 마모가 되어 헐거워지므로

그 마모된 부분을 매꿔주면 됩니다.

 

저렇게 돌기된 부분에 순접을 얇게 발라 고르게 펴주고 말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관절 보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 할점은 순접을 바른 후 고르게 펴주지 않으면, 두껍게 말라버려

부품이 서로 맞물리지 않는 사태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바른 부분을 다시 깍아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또한,

 

순접을 바른 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굳힌 후 조립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설프게 순접을 굳히고 조립을 해서 자칫 잘못하면

관절 자체가 붙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수를 한 다음...

적당히 관절을 움직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길을 들이는 거지요.

 

 

순접이 없는 경우는 움직이는 관절 부분의 빈틈을

얇은 종이나 비닐로 채워서 매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허나,

제가 해본 결과 그렇게 매꾸는 방식은 겉보기에도 좀 지저분하고

관절이 완벽하게 보완되지는 않는 듯 하네요.

 

 

이렇게 움직이는 부분은 다 보수를 해줍니다.

 

 

보수를 끝내고 닭날개까지 달아 준 상태입니다.

관절이 적당히 뻑뻑한 것이 좋네요.

 

이제 완성된 날개를 소체에 달아 줍니다.

 

 

 

 

 

 

 

소체의 등과 연결되는 부분도 적당히 손 봐주니

날개가 무거워도 잘 안 떨어지는군요.

 

 

낙지 관절 일때는 이렇게 날개를 펴면...

아래로 축!~ 쳐졌는데....

 

지금은 멀쩡하니 잘 고정이 되네요.

만족스럽네요...ㅎㅎ

 

 

이런 포즈도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ㅎㅎㅎ

왠지 내 윙제로가 다시 태어난 느낌이네요.

 

옆에 무등급 아스트레이가 잠시 나왔네요.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아스트레이 역시 보수를 위해

잠시 대기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나마

건프라 보수를 해봤습니다.

 

화려한 스킬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게 오래된 녀석들도

재탄생 시킬 수 있으니...

 

혹시,

 

 낙지 관절로 고민 하시는 분들은

도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