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si's 일상 ]/- 잡담

신도림 한우리에서 9천원에 업어온 PS비타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

호시소라 2017. 10.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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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테크노마트 한우리]

 

오늘 신도림 한우리에 갔습니다.

 

전에도 글을 썼지만, PS비타를 공짜로 얻게 되어서 새로운 게임을 하나 해보려고요. ㅎㅎ 게임기를 얻으면서 같이 딸려온 게임은 원피스 해적무쌍3(일어판) 과 원피스 버닝블러드 달랑 2개뿐이었습니다. 이것들 역시, PC에서 다 해본것들이라 새로운 것이 하고 싶더군요.

 

[가지고 있는 게임 달랑 2개]

 

 

[난 이게 하고 싶다고...ㅜㅜ]

 

원래 하고 싶은건 슈퍼로봇대전V인데, 이런 물량 자체가 없다더군요. 신품이나 중고나....;;;; 그렇게 고르고 있었는데, 건담 게임이 하나 있는 겁니다. 저는 건덕후인지라, 얼른 집었지요. 그리고 가격을 물어봤는데.....세상에!~ 신품이 9천원이라는 겁니다. ㅎㄷㄷ

 

이게 왠 떡이냐?? 싶어서 가지고 있던 원피스 해적무쌍3을 매각하고 이녀석을 업어왔습니다. (원래 제가 산 타이틀도 아닌 해적무쌍을 매각하고 덤핑된 이녀석을 구입해서 오히려 돈이 남았습니다. 결국 꽁으로~ 게임을 구했다는 사실!!~)

 

제가 구입한 게임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 입니다. 건대건 시리즈를 이어온 타이틀로, 건담끼리 대전을 하는 게임입니다. PSP때 처음 이 부류를 접하고, PS3에서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까지 재미있게 해본 입장에서 이 게임이 왜 이렇게 덤핑이 됐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어떻게 신품이 9천원인지....;;;;;

 

[신품 가격이 9천원!! ㅎㄷㄷ]

 

그래서 집에 와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더군요. 보통 건대건 시리즈를 즐기는 유저들은 온라인 대전을 주로 합니다. 실력을 쌓아 다른 유저와 대결을 하는 재미로 이 게임을 하는 것이지요. 타 격투게임처럼요. 하지만, 이번 PS비타로 나온 게임은 그 온라인 대전이 빠져 있습니다.

 

헐~ 이게 왠말인가요!!! 대전 게임에서 온라인 대전이 없다니.....;;;; 대신, 애드혹 모드(?)로 다른 PS비타 유저와 근거리에서는 서로 대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서로 머리를 맞대고 PS비타를 쳐다보며 대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꼴사나워지는군요....ㅎㅎㅎ

 

[온라인 대전이 빠지고 대신, 애드혹 통신 대전....]

 

 

[스토리 모드 딸랑 하나!~]

 

그리고, 덤핑의 원인 중 또 하나는 즐길 컨텐츠가 없다는 것입니다. 안그래도 온라인 대전이 안되는데, 그럼 혼자서라도 프리 배틀을 하는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이 게임이 초반에 발매됐을 당시에는 스토리모드 달랑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스토리를 끝내면 할 것이 없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서 기존 타이틀을 즐겨왔던 유저들은 배신감을 느꼈고, 이 게임을 찾지 않게 됐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불만을 제작사가 알아먹었는지, 후에 4차에 이은 업데이트로 추가 컨텐츠를 넣어줬지만, 이미 등을 돌려버린 유저들을 잡기에는 늦어버린 것이지요.

 

후에~ 추가 컨텐츠를 늘려, 예전 타이틀과 비슷한 볼륨을 갖게 됐다는 소문이 돌자, 저같이 늦게 PS비타를 접한 유저들이 간간히 이 게임을 찾는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단돈 9천원에 초회 한정판격인 신품을 구할 수 있게 됐으니 땡큐지요!!~ ㅎㅎ (기체 추가 코드도 존재하구요.)

 

[욕먹은 후에 추가로 업데이트된 컨텐츠]

 

온라인 대전이 안되는 점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로 추가된 컨텐츠로 나름 즐길만한 것들도 늘었고, 유니콘이나 발바토스같은 최신 기체까지 넣어줬으니, 휴대용치고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슈퍼로봇대전V를 구하기 전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이 게임을 즐겨야겠네요.

 

[건담 게임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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