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si's 일상 ]/- 잡담

역대 최장연휴 (추석) 잘들 보내세요. (전 MG 더블제타 버카 만들겁니다.)

호시소라 2017. 10. 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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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어마어마하게 긴 연휴이지요. 전 예전과 다를것 없이 부모님이 계신 시골에 내려왔답니다.

사실 2주전에 고구마를 캐러 내려와서 이번 추석에는 내려 오지 말라고 하셨지만, 자식된 도리로써....ㅎㅎㅎ 시골에서 며칠 있다가 처가집에 가고, 남은 연휴는 집에서 지낼 듯 합니다.

저번주에 더블제타 버카가 발매했지요. 평소 우주세기 건덕후인 저는 더블제타 발매소식을 접한 후, 발매일만 기다렸습니다. 하필이면, 추석전이라 "택배가 올까?" 하고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도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왔네요.

이 부분에서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물건을 못받을까봐 그냥 추석 지나고 2차물량 풀릴때 사려고 했으나, 프리미엄 데칼을 초회한정으로 준다는 말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주문하면, 시골에 내려가 있을 때 올 것 같고, 안시키자니 같은 돈주고 데칼 못받으면 손해인거 같고, 이렇게 고민하고 있자, 와이프가 친정에 시키라고 하더군요. 처가는 서울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시켰더니, 바로 다음날 택배가 왔다는 겁니다. 아직 시골 가기까지 이틀이 남았는데, 이렇게 빨리 올줄 알았으면, 집으로 시킬껄....

이런 절 보더니, 와이프가 직접 처가에 가서 건담박스를 가져온것이 아니겠어요? 경기도에 있는 저희 집과 처가는 거리가 꽤 됩니다.

그렇게 물건 가지러 간 와이프를 본 처제가 "언니, 이거 가지러 여기까지 온거야?" "정말 형부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했다는군요. ㅎㅎ

어쨌든 추석이 지나서야 받아볼 줄 알았던 더블제타를 와이프덕에 일찍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야!~ 사랑해.

하지만, 곧 시골을 가야 한다는 압박감인지, 조립은 엄두가 안나더군요. 결국은 추석일정을 끝내고 만들기로 결정하고 박스채로 모셔두었습니다.

추석이야기로 시작해서 건담으로 글을 마무리 짓네요. (이 무슨....^^;;)

여하튼, 저의 올해 추석은 이런 예정에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추석 잘들 보내세요. 해피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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