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계곡 다이빙 기억
2017. 10. 10. 18:42ㆍ[ Hosi's 일상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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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란 곳은 경기도 여주입니다.
어릴 적 도시와는 달리 놀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남한강에서 놀곤 했습니다. 남한강 옆에는 신륵사라는 곳이 있는데, 그 뒷쪽에 그리 높지 않은 절벽이 있습니다. 그 절벽에서 자주 다이빙을 하며 놀았지요.
사실, 저는 서울에서 살다가 중학교 3학년때, 여주로 이사를 갔습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로 가니 적응이 안되더군요. 친구도 못사귀고, 왕따 아닌 왕따가 됐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한번은 애들이 날 골탕먹일 생각이었는지, 그 신륵사 절벽으로 데리고 가더니 이러더군요. '너 우리랑 같이 다니려면 여기서 뛰어 내려봐' 라고....
아마도, 서울 샌님이 못뛰어내릴 것이라 판단하고, 약올릴려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뛰어내렸고, 그 뒤로 간땡이 부운넘이라고 하면서 같이 어울려주더군요. 그때는 정말 친구가 그리웠는지, 아무생각없이 뛰어 내렸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 이후로~ 여름에는 친구들과 주말마다 그곳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의 어린친구들은 상상도 못할 놀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요즘의 게임기나 컴퓨터 없이도 밖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이를 키우는 아저씨가 된 입장에서 아이들을 마음놓고, 밖에서 놀게 못하는 요즘 세상을 보면서, 옛날에 마음껏 밖에나가 뛰어놀던 때가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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