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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패스트푸드점이 된 '맥도날드'

호시소라 2017. 9. 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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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 매장에서,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민원이 제기된 맥도날드가, 2017년 9월2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판매를 중단' 한다.

 

맥도날드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에서 "전주 지역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

 

2017년 8월 28일.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장염에 걸렸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불고기버거'를 먹은 이후, '복통'과 '설사', '고열'등 '장염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재까지도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가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선제적 조치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전면 중단'하게 됐다" 고 말했

다.

 

한 관계자는, 맥도날드에 소비자 민원이 들어온 뒤, 보건당국에 즉각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병원 진단 과정에서, 병원균 등이 발견되는 경우, 매장이 아닌 해당 병원에서, 당국에 알리도록 규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하는 햄버거 38종' 가운데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만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100/g 이하)의 '3배 이상(340/g) 초과' 검출됐다.

 

 

사실, 맥도날드는 지난 7월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 아이가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논란 이후. 유사사례 피해 아동은 총 5명으로 늘어나면서, 추가 고소가 이어졌다. 남녀노소가 다 좋아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는 햄버거가 어느 순간부터, '죽음의 패스트푸드'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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