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 리뷰] 북두의 권 세기말 구세주전설

[북두의 권 세기말 구세주전설]

 

[영상 리뷰]

 

[리뷰] PS1 북두의 권 세기말 구세주전설

 

지나간 게임들을 되짚어 보는 리뷰어 호시소라의 이번 작은 한때 드래곤볼과 경합을 겨룬 만화 [북두의권]을 모티브로 한 PS1게임 [북두신권 세기말구세주전설]입니다.

 

1983년 일본에서 연재된 만화 [북두의권]은 핵전쟁 이후의 지구를 무대로 전설적인 암살권법 ‘북두신권’의 전승자 겐시로의 싸움을 그린 액션물입니다. 원작은 27권으로 완결돼 일본에서만 5000만부 이상 팔렸는데. 이후 실사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등으로 ‘미디어믹스’됐습니다. 지난해에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북두의권 라오우전 격투의 장’이 만들어져 흥행몰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남자의 로망 저 근육을 보라...;;;]

 

그 인기를 반영하듯, 북두의 권을 주제로 한 게임들 또한, 각 기종마다 여러 장르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리뷰로 쓸 게임은 그 많은 게임들 중 PS1으로 나온 타이틀로 원작만화를 기반으로 한 지금까지 나온 여러 게임 중 스토리를 가장 잘 재현해낸 게임으로 기억되고 있는 북두의 권 세기말 구세주전설 입니다. 

 

[여러기종으로 나온 북두의 권]

 

[원작의 재현을 잘 표현한 PS1 북두의 권 오프닝]

 

세기말 구세주전설은 PS1 후반에 나온 게임인 만큼 PS1의 기준으로 봤을때 상당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표현이나 배경의 분위기등 만화의 분위기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북두의권의 팬의 입장에서는 명작(?)이라 불릴정도로 나름 인기가 있던 작품입니다.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이 게임은 자동 스토리 진행방식을 따르고 있는데,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보여준 후 전투에 들어가는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1회차에는 스토리 스킵이 없는 관계로 꽤 긴 스토리를 다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꽤나 지루합니다..ㅡ.ㅡ;;;) 또한, 타 액션게임처럼 필드를 다니며, 진행하는게 아니라, 이벤트를 보고 전투를 진행하고, 또 이벤트를 보는 방식으로, 자유도 부분에서 좀 아쉬운감을 보여주고 있네요. 가장 최근에 나온 북두무쌍과의 비교는 금물입니다. ㅎㅎㅎ 

 

[스토리 -> 전투 -> 스토리 식의 진행]

 

전투부분을 살펴보면, 일단 스토리 진행 후, 자연스럽게 전투로 연계가 되는데, 일정범위로 지정된 필드에 적과 난타전을 벌이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권과 킥의 혼합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도움닫기후 날라차기라던가, 쓰러진후 반격기라던가, 필살기 등 격투게임의 느낌으로 전투를 할수 있습니다. 전투 중 클라이막스에 쓰는 기술들은 게임상에서는 커맨드방식으로 표현이 되고 있는데, 일정시간안에 화면에 나오는 커맨드를 입력하게 되면 속칭 필살기 부분을 클로즈업 연출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흔히들 나오는 버튼 액션의 조상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ㅎㅎㅎ 

 

[커맨드 입력으로 인한 오의....(흡사 DDR???)]

 

특히,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원작에서처럼 전투 중 기공을 찌르거나 하면 적의 머리가 터져날라간다거나 몸이 뒤틀려 뭉개진다던가 하는 표현이 나름 제대로 재현이 되어 재미를 부가하고 있습니다.(당시 시대적으로 봤을 때 꽤나 섬세한 표현이었죠. 요즘 나온 북두 무쌍보다 오히려 더 리얼하다...라는 느낌이 들정도 입니다.) 

 

[나름 19금???]

 

이 게임은 스토리 클리어후에 특전식으로 대전모드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게임상에 나오는 인물들로 대전 격투를 할수 있는데, 자신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캐릭터를 이용해 다른이와 대결을 펼칠수도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대전 격투도 가능]

 

PS1용 게임인 관계로 요즘 나오는 게임에 비하면 그래픽이나 표현등은 한참 떨어지지만, 북두의권을 바탕으로 한 게임중 이만큼의 원작 재현을 한 게임은 없으므로 원작을 좋아하고 게임으로 원작의 스토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해볼만한 추천 타이틀입니다.

 

P.S: 개인적인 리뷰이다 보니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객관성 및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수 있습니다. 일부 자료는 일부 홈페이지에서 퍼옴을 미리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