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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여름대회편 - 우리들의 여름은, 우리들의 청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호시소라 2016. 2. 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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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휘두르며 여름대회편 ( Big Windup! 2nd Season, 2010년 )

 

크게 휘두르며 여름대회편 - 우리들의 여름은, 우리들의 청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크게 휘두르며 여름대회편

 

 

감독 : 마즈시마 츠토무

원작 : 히구치 아사의 만화 '크게 휘두르며( 오오키쿠후리카붓데 )

제작 : A-1 Pictures

총화수 : 13화

 

 

니시우라 고등학교 야구부 아이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슬슬 흘러나온다. 정말 특별한것도 없는 그들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행복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건 아마도 경쟁조차도 착하게 즐기고, 서로 배려하는 야구부 아이들의 열정이 담긴 착한 마음 때문일것이다.

순수한 열정이 흐르는 맑은 물을 보는듯한 느낌이라고할까? 이유가 어쨌든, 나는 이 아이들이 참 좋다. 여느 스포츠물과 다르게 <크게 휘두르며>의 특징은 섬세함이다. 공 하나하나에 지략이 숨어있는것은 말할것도 없고 인물마다의 표정과 생각의 변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면 할수록 새록새록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흐뭇함도 함께 커간다. 

 

< 니시우라 고교팀 >

 

니시우라 고교 야구부는 고교 1학년생 딱 10명으로 구성된 초미니 야구부이다.

 

각 포지션마다 백업이 있을수없으며, 제대로 된 투수는 극소심 소년 미하시 딸랑 한명 뿐이다. 그저 야구가 좋을뿐이었던 미하시는 중학교 시절 야구부원들의 따돌림과 팀의 연패에 대한 자책감 때문에 자신감없는 극소심 소년이 되어버렸다. 

 

하지마 아베를 포함한 니시우라 고교 야구부원들의 믿음과 격려로 점점 믿음직한(??) 투수로 성장해간다. ( 성장할 예정?? ^^)

미호시와 의 연습경기, 토세이 고교와의 경기를 통해 승리의 맛을 본 미하시지만 이는 모두 아베의 정교한 리드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여전히 자신은 아베가 없으면 형편없는 투수라고 여긴다. 

 

극소심 미하시와 듬직한 아베는 믿음으로 맺어진 배터리가 되어가지만 과정은 순탄치않다. '물 먹었냐? 밥 먹었냐?' 엄마처럼 미하시를 챙기는 아베. 버럭까지는 아니지만 약간은 고압적인 아베앞에서 그렇지않아도 소시함 미하시는 극극극 소심해진다.

 

 

아베옆에서는 움찔움찔,

아베가 크게 말할때면 깜놀,

아베가 뭐라도 물어보면 한박자도 아니고 10박자정도 늦은 어버버버 대답.

아베는 참을 인(忍)자를 세개를 가슴에 새기며(忍忍忍^^), 도 닦는 심정으로 미하시와의 대화를 이어간다.

( 그건 애니를 보는 나도 마찬가지 ^^ )

 

이 두 소년이 등장할때마다 서로의 표정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 크게 휘두르며 여름대회편 >은 코시엔에서의 경기를 전처럼 공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한다. 섬세한 경기묘사이외에 <시키타마>전에서는 '경쟁'에, <비죠다이사야마> 전에서는 '소통'에 포코싱한다. 책임감 강한 팀의 주장 '하나이'는 나름대로 주장의 역할을 다하고있지만 경기를 꽤뚫는 탁월한 센스, 뛰어난 타격감각과 빠른 발, 특히 화통하고 좋은 성격까지 가진 '타지마'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본인도 의식하지 못한채 타지마의 그늘에 안주하려던 하나이는 감독의 코칭과 노력하는 미하시의 모습을 통해 경쟁의 장점을 인식하게되고, 타지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그와 경쟁할것이라 다짐한다.

 

경쟁이 좋다는 것을 깨닫다니...하나이! 너는 나보다 훨 낫구나!

 

<비죠>전에서는 미하시와 아베의 관계에 대해 촛점이 맞춰진다. 하지마 아베의 리드만으로 승리를 이끌던 전 경기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아베를 믿고, 또 믿어야만 한다는 마음에 아베의 리드에 고개를 흔든적이 없는 미하시는 결국 포수의 리드에 투수가 의사를 표현하는것이야말로 진정한 신뢰이며 공을 던지는것뿐만아니라 포수와 소통하는것 또한 투수의 책임과 역할이라는것을 알게된다. 이를 통해 미하시는 그냥 볼 콘트롤이 좋은 말 잘듣는 투수에서 생각하는 투수로 발돋음하는 계기를 갖게된다.

 

고교 야구의 특징은 열정이다. 

 

개인이 가진 실력이외에 열정이 만들어내는 팀웍, 팀 분위기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기에 바람을 타면 실력이상으로 승승장구하다가도 무너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인것이 고교야구이다.

 

처음으로 패배의 위기감에 휩싸인 니시우라팀. 무너질듯, 무너질듯 하면서도 장난으로 긴장을 다스리기도하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한다.

 

패배는 있을수있다.

특히 니시우라 고교처럼 리소스가 부족한 신생팀은 승리보다는 패배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될것이다

패배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우리의 자세는 너무나도 당연해보이지만 믿기 힘든 말,

 

패배는 승리의 밑거름이라는것이다.

< 다른 누군가의 지시에 의한 목표가 아닌 내 자신이 스스로 설정한 목표, 전국재패 >

 

자... 우리의 여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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