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구매 강요...정말 싫다

2016. 2. 14. 02:12[ Hosi's 일상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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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온라인게임 유저였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왜냐면??? ........간단하죠....콘솔이 없었기 때문이죠...ㅎㅎㅎ

 

제가 어린시절.....

제 주변인들은 콘솔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에....콘솔을 구입하고 싶어도 못했었죠...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은 컴퓨터요...즐길것은 온라인 게임이니....그렇게 온라인게임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수많은 온라인게임은 공짜 게임....완전 무료게임...이라는 사탕발림으로 유저 끌어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있었죠. 이는 계정을 끊어서 하면 망한다는....겁에 질린 제작자가 많았고...유저들 입장에서도 공짜게임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대부분의 게임들이 무료게임을 표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료를 표방한 게임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특정 아이템 등을 캐쉬로 팔기 시작하였고....처음에는 플레이 하는데에는 별 지장없는 정도지만, 나중에는 캐쉬질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해먹을수 없을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리 시작한 캐쉬는 후에 나오는 게임들에게 영향을 주어....대놓고 일부러 퀄리티를 좀 모자라게 게임을 내놓고, 후에 캐쉬로 퀄리티를 올리는 시점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완성도를 보장하는 계정게임 조차 캐쉬를 허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전 실망을 하였고, 자연스럽게 온라인 게임을 접게 되었습니다. 너무 장사속이 보이기 때문이었죠.

 

그러다 콘솔게임을 접하게 됩니다.

 

제가 콘솔게임에게 매력을 느낀것은 온라인 게임처럼 미완성의 게임을 계속해서 자잘하게 업데이트하면서 장사하는 것보단, 시간을 들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그에 대한 적당한 대가를 받고 팔고 있기에, 그 완성도가 높고, 온라인게임과는 다른 다양한 재미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콘솔 게임을 보면, 왠지 온라인 게임화 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진합니다. 온라인 기능이 대세가 되면서부터 조금씩 관련 상품이 나오더니, 슬슬 온라인게임의 캐쉬처럼 dlc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콘솔 게임의 단점인 한번 클리어 후 급격하게 흥미가 떨어지는 것을 복장 추가등의 dlc로 그 명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는 dlc가 나오기 전에도 클리어 후 특전 등으로 추가 요소로 넣어 두었으나...dlc가 나온 후로 예전의 그러한 배려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허나, 이정도까지는 이해해줄수 있습니다. 요즘 콘솔계가 힘든 부분도 있고, 새로운 판로를 찾아서 활용한다는 부분은 나름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허나, 시간이 흐르고, 제작자들의 행태는 점점 더 심해집니다. 예전에는 추가 요소 정도의 dlc로 수익성을 올린 제작사들은 그 수익성이 높자, 점점 게임 플레이에 연관된 요소들까지 dlc로 팔면서 구입을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온라인 게임의 폐해를 그대로 답습하는 느낌입니다. 점점 게임의 질을 일부러 낮추어, dlc로 완성을 해가는....정말 싫습니다.

 

게임의 질은 점점 낮아지고, 비싼 dlc의 구입 강요....허나, 타이틀의 값은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타이틀의 가격은 시세에 맞춰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그렇다고 그에 맞는 완벽한 타이틀도 아닌 미완의 게임을 내놓으면서... +@로 dlc를 해야 완벽한 게임을 한다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제발 콘솔게임만은 온라인 게임의 폐해를 걷지 않고, 예전 콘솔만의 완성도를 계속해서 이어가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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