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1. 05:35ㆍ[ Hosi's 테마여행 ]/- 게임 테마
[초대 SCEK 사장이었던 "윤여을" 대표부터, "이성욱" 대표, 새로운 SCEK의 사장이 되는 "카와우치 시로"]
이번에 그동안 SCEK를 꾸려가던 "이성욱" 대표가 5월 31일부로 퇴임하고 새로운 SCEK 사장으로 SCE아시아 영업 총괄 부장에서 SCE아시아 비지니스 부사장으로 진급한 "카와우치 시로"씨가 맡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메기솔 피스워커 발매로 "코지마 히데오"씨의 방한에 함께 방문해 멋들어지게 엄지 손가락을 세워 포즈를 잡아주기도 했죠 ^^ 이로서 닌텐도 코리아 처럼 SCEK도 일본 현지인 운영 체제가 되었습니다.
(정발 WII의 국내 현실을 아신다면 닌텐도 코리아 이야기를 하니 살짝 겁이 나시죠? -_-; 그럴 필요는 없구요 ^^)
이미 2006년 재정 문제로 소니의 구라까기(구타라기) 시대가 몰락하면서 SCEK는 PS2 초기 "윤여을" 대표 시절의 수많은 한글화 타이틀이 나오던 때와는 달리 한국의 SCE라기 보다는 홍콩, 대만 처럼 SCE아시아 중에 하나라는 느낌으로 바껴버렸고 그 속에서 PS3를 즐겨오고 있기 때문에 SCEK의 대표가 일본 현지인이 되었다고 억한 감정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불이익을 준다거나 현재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SCE아시아의 現 실세라고 생각되는 '카와우치 시로'씨가 대표가 되어서 약간 긍정적인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경험에 관한 문제인데... 이전의 대표들은 잘하려는 마음은 있었지만 부족한 경험과 수익성과 관련된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본의 아니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종종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SCE-ASIA에서 보여준 '카와우치 시로'씨의 모습은 콘솔도 콘솔이지만 소프트웨어 마케팅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고 그동안의 많은 경험으로 인해 신중함 또한 가진 인물로 보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일본과 다른 타 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배경을 우선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인데... 일본과 동일한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의 전략을 그곳 현지를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 상황과 동떨어진 어처구니 없는 타이틀이나 상황 같은 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이미 '카와우치 시로'씨가 SCE-ASIA에서 힘썼다고 하는 것들 중에 우리들이 해택을 입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초반에 즐길 타이틀이 없는 PS3의 상황을 고려해서 QA(품질 관리 검사)의 간소화로 북미 게임의 아시아 동시 발매 같은 것인데.. SCE-JAPAN의 상황을 보면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북미 게임들이 제작되어서 QA 받고 일본 QA까지 거쳐서 거의 6개월 이후에 일본에 발매되는데... 아시아 시장의 주축인 일본 QA와는 상관없이 SCE-ASIA에서는 북미에서 QA를 이미 받은 타이틀들은 별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거의 동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파판13 한글화 소문이 돌기 전 중국어판 파판13 발매 계획이 확정되었던 것 처럼 이게 소코의 노력이나 한국과의 계약이 아니라 SCE-ASIA의 전체 계약 중의 일부였죠. SCE-ASIA 부사장과 SCEK 사장을 겸임하는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국내 유저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장사를 할 줄 아는 인물이고, 성과를 올려야 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SCE-ASIA의 힘을 실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야 하는 SCEK를 살리기 위해 국내 유저들이 끌릴만한 꽤 맛깔나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봅니다.
물론 앞으로 좋아질지 나빠질지는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 어차피 한 단체의 지도자가 바뀌면 전체적인 분위기나 운영에 변화가 오는 법이니 기왕이면 이 분야에 조금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이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문의 내용과는 조금 상관없는 말이지만 국내 Sony 관련 게임 판매 유통 쪽에도 어떤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_-;; 매번 그런 쪽에 관심이 꽤 많던...개인적으로는 다른 아시아권 나라들처럼 국내에 발매되지 않는 아시아판 게임들 중에 할만한 것들도 좀 발매해줬음 좋겠네요. 구매대행은..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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