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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리뷰] 최고의 액션을 말한다. '닌자 가이덴 시그마'

호시소라 2016. 2. 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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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쓸 리뷰는 얼마전에 공략을 마친 '닌자 가이덴 시그마'입니다. 공략 쓴 후에 리뷰 쓰니 스샷 자료가 많아서 조금 편한 듯한 느낌도 있네요. 다음달에 발매되는 '닌자 가이덴 시그마2'를 앞두고 '닌자 가이덴 시그마1'의 공략을 시작한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 같은 액션보다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더 좋아하는 팬이라서 꼭 한번 공략이나 리뷰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닌자 가이덴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난이도의 벽에 막혀서 좌절을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패턴을 알고 파고들면 파고 들 수록 상당히 재밌고 할만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기 때문에 아직 즐겨보지 못하신 분들은 닌자 가이덴 시그마 2나오기 전에 꼭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제 허접한 공략도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 주의: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간혹 생각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이해해주시거나 적당한 태클로 부탁드립니다. 리뷰의 특성상 스토리의 네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리뷰 창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저의 모든 게임 리뷰와 공략은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KOEI와 합병을 한 TECMO이지만 과거 아케이드, 콘솔 시장에서 이렇다할 확고한 매니아 층을 형성하지 못하던 TECMO에게 'Team NINJA'라는 이름의 등장은 TECMO의 개발사인 'Team NINJA'가 아니라 'Team NINJA'의 TECMO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Team NINJA'의 대표적인 타이틀인 'DOA'와 'NINJA Gaiden']

 

비정상적일만큼 흔들어대는(??-_-;응?) 뛰어난 바스트 모핑으로 많은 남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었던 대전 격투 게임 'Dead or Alive'를 시작으로 고전 명작 게임의 완벽한 부활을 실현했었던 'NINJA Gaiden'까지.

 

시도하는 게임들마다 뛰어난 감각과 독특한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었고 많은 매니아 층까지 형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Team NINJA'와 TECMO의 부흥의 중심에 '이타가키'라는 뛰어난 프로듀서가 있었습니다.

 

['Team NINJA'의 전 리더였던 '이타가키'] [새롭게 'Team NINJA'를 책임져줄 '하야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는 '이타가키'의 능력과 센스는 뛰어났습니다. 가진 능력만큼이나 자신이 제작한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과 확고한 신념도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반면에 게임 프로듀서로서 이러한 점들이 좋기는 하나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것도 잘 보여준.. 어떻게 보면 조금 괴짜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이타다키'는 전형적인 친엑박 성향이 강한 프로듀서입니다.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지만 친플스 성향의 '코지마 히데오'도 새로운 메탈 기어 솔리드를 엑박과 멀티로 발매되는 것처럼 요즘 시대에 서드 파티가 단일 기종 독점을 고집하는 것만큼 유저들에게나 회사측에 무리수로 보이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자세한 속사정은 따로 있겠지만 실제로 PS2용 닌자 가이덴은 발매되지 못했다]

 

현재 XBOX360이 PS3보다 콘솔이 많이 팔렸고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높기 때문에 엑박을 고집한다고 우긴다면야 어느 정도 이해를 하려고 노력이라도 하겠지만 예전에 당시 콘솔 시장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던 PS2용 닌자 가이덴의 예정이 취소된 것으로 보면 꼭 판매율이나 제작 환경 탓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타다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데... 확실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자신 이외의 것은 너무 부정적이라는 것 또한 '이타다키'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한동안 데빌 메이 크라이의 '카미야 히데키'와의 신경전도 대단했었는데... 둘 다 뛰어난 게임인데 자기 것이 최고다라며 너무 상대방을 비방하는 모습은 썩 좋지않아 보였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밑에 있던 '하야시'가 PS3용 '닌자 가이덴 시그마'를 만들었을 때 독설을 내뱉기도 했었습니다. 애초에 '이타가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싫어하는 콘솔로 발매되는 타이틀이라서 그런지 '닌자 가이덴 시그마'는 최악이다. 닌자 가이덴 2에서 진짜를 보여주겠다라고 말이죠. PS3로도 '닌자 가이덴'을 즐길수 있어서 좋아하던 PS3 유저들에게는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까고 다녔으면 '이타다키'라는 이름 보다는 '이빨까기'란 별명이 국내에선 더 유명할 정도니... 실력은 뛰어난 사람인데... 성격만 적어도 '코지마' 형님 정도만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뭐 그것도 '이타가키' 씨의 매력이겠죠.

 

 

그치만 이젠 '이타가키'가 퇴사를 하고 '하야시'의 'Team NINJA'가 되었습니다. '이타가키'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면...'하야시'는 '이타가키'가 많들어 놓은 기본틀을 바탕으로 한 응용을 잘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다음달에 발매될 '닌자 가이덴 시그마2'는 PS3 유저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꽤 괜찮은 타이틀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타가키'의 독설을 피하기 위해서 더 괜찮은 게임을 만들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겠죠.

 

그치만 제가 걱정하는 문제는 앞으로 나오게 될 '닌자 가이덴'의 신작입니다. 이미 '닌자 가이덴II'의 핵심 전력들이 '이타가키'를 따라간 상황에서 다음에 나올 신작 타이틀이 '하야시'의 능력을 확실하게 검증받고 '이타가키'의 그늘에서 벗어날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그동안의 닌자 가이덴의 색깔을 잃어버릴 우려도 있지만 여러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하려는 '하야시'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서 '하야시'의 'Team NINJA'가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닌자 가이덴'을 PS3로 즐길 수 있는 것도 다 '하야시' 덕분이니 무조건 응원하겠습니다.

 

 

 

[꽤 많은 타이틀이 발매된 닌자 가이덴 시리즈]

 

필자가 닌자 가이덴이란 게임을 처음 접했던 것은 FC으로 발매했었던 '닌자 가이덴 III'였었습니다. 당시에 '닌자용검전'이란 이름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를 했었습니다. 지금 보면 이상한 그래픽의 게임이었지만 꼬꼬마 시절이었던 당시에는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이었지만 꽤 난이도 있는 진행과 스테이지 구성으로 정말 재밌게 즐겼었습니다.

 

어릴적 닌자 가이덴을 플레이 하면서 인상적이었던게... 도심 속의 닌자였습니다. 과거 속에 잊혀져간 닌자가 주인공이 되어 현대화된 무기로 공격해오는 적들을 칼로 베고 수리검과 인법으로 공격하는 것이 은근히 잘 조화가 되어서 주인공이 멋있어 보이고 더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세계가 공존하는 듯한 게임 배경 역시 닌자 가이덴의 매력]

 

과거의 명작 게임이 '이타가키'의 손에 의해 '닌자 가이덴 블랙'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하고 '하야시'의 손에서 다시 업그레이드 되어서 만나볼 수 있게 된 '닌자 가이덴 시그마' 역시 다양한 세계가 공존하는 듯한 독특한 세계관과 닌자 다운 화려한 액션으로 유저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적절한 난이도]

 

'닌자 가이덴 시그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초반에 약간 적응하기 힘든 카메라 조작에서 한번 좌절을 하고 뛰어난 인공지능의 적들의 무지막지함에 또 한번 좌절을 한다고들 합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난이도의 벽이 꽤 높다는 점인데... '닌자 가이덴'도 게임인만큼 꼼수도 있고 패턴도 있어서 조금만 조작과 게임에 익숙해지면 점점 성장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엄청 중독성이 강한 액션 게임입니다. 특히 '시그마'는 '블랙'보다도 난이도도 어느 정도 하향된 느낌이라 제가 볼 때는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적당한 난이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략에 적당한 팁도 첨가를 했기 때문에 완전 액션치가 아니시라면 누구나 충분히 닌가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닌가 팬들에게 차기작의 난이도 하향에 관해 물어보신다면 대부분 반대를 하고 나설 것 같네요. 저역시 쉬운 '닌자 가이덴'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패드를 던지고도 어쩔수 없이 다시 잡게 되는게 닌가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운터의 묘미]

 

무쌍 액션처럼 일반적인 평타로만 싸우기에는 조금 버겨운 것도 사실이라서 스트레스 해소용 액션 게임은 아닙니다.

 

무쌍 액션 게임과는 다른 성취감과 통쾌함이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이 일부 게이머들의 편리에 맞춰져 있다면 닌자 가이덴은 게임의 시스템에 유저들이 맞춰가고 응용을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때문에 게임 중에 습득하는 기술들의 효용성이 다른 게임들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게임 중에 습득하는 기술을 상황에 맞게 골고를 잘 사용하는 것이 닌자 가이덴을 재밌게 즐기고 고수가 되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반격기인 카운터 어택은 닌자 가이덴의 난이도를 엄청 낮춰주고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니 타이밍을 꼭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의 전후반 일반/보스 전 모두 유용한 테크닉입니다.

 

[이것이 닌자 가이덴의 최고의 기술 절기다]

 

닌자 가이덴의 또 다른 재미는 적절하게 발동시키는 절기인데... 적절한 타이밍의 절기의 사용은 게임의 난이도를 하락 시켜주는 동시에 이 게임의 적당히 높은 난이도 또한 절기의 성공 시의 통쾌함을 증가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절기는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최대 2번의 차지가 되는데 이때 버튼을 놓으면 각 무기 별로 강력한 공격이 나가게 됩니다.

 

적들의 인공지능이 뛰어난데... 차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절기의 차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적들을 죽인 후에 나오는 에센스를 이용한 '에센스 차지' 입니다.

 

 

적들을 죽이면 붉은색, 보라색, 주황색 등 체력을 회복하거나 상점에 아이템을 살 때 필요한 자금이 되는 구슬이 나오는데...이때 가드 유지하고 있으면 에센스가 흡수되지 않습니다. 에센스가 사라지기 전에 필요한 상황에 △버튼을 누르면 에센스가 류의 몸에 흡수가 되면서 순식간에 차지 효과가 나는데... 이것을 '에센스 차지'라고 합니다.

 

기본족으로 주황색 에센스는... 1개당 1단계 차지, 보라색이나 붉은색 에센스는 1개당 2단계 차지가 되는데... 이 특성을 이용해서 필요한 때에 순식간에 절기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대 보스들과의 전투!? 잠깐 쉬어가는 느낌!]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닌자 가이덴 시그마가 일반 진행 시에 일 대 다수의 전투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보스전은 몇몇 보스들을 제외하고는 패턴이 뚜렷해서 공략하기 쉬운 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난이도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세대 용 '닌자 가이덴']

 

닌자 가이덴 시그마는 구XBOX용 '닌자 가이덴 블랙'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닌자 가이덴 블랙'의 재미를 계승하고 그래픽 퀄리티는 더 좋아졌습니다.

 

[중간에 구XBOX 영상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좀 -_-;;]

 

'닌자 가이덴 블랙'이 워낙에 명작이어서 PS3 버전에서인 '닌자 가이덴 시그마'도 명성대로 만족스러운 재미를 보여주긴 했는데... 게임 중간중간에 구XBOX 시절의 동영상을 그대로 사용한 점이나 PS3의 장점인 HDD 인스톨 기능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흐름을 끊는 중간 로딩은 조금 의아한 점입니다.

 

물론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크게 신경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세대가 지나온 차세대 리메이크작이라는 점에서 약간 아쉬운 정도...난이도는 블랙 보다 조금 쉬워진 감이 있어서 다양한 유저들의 접근면에서는 관대해진 것 하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레이첼!]

 

시그마에서는 일부 챕터에서 레이첼 사용할 수 있는데... 레이첼의 조작감과 모션이 닌자 가이덴에 부적합하고 답답하다는 평도 많아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지만 개인적으로는 묵직하고 판정이나 성능도 좋은 편이라 색다른 느낌으로 재밌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시그마 2에서도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이제 곧있으면 닌자 가이덴 시그마2가 발매됩니다. 하드코어 적인 요소의 삭제 여부로 인해 유저들의 말이 많은데...이런 요소 역시 XBOX360 닌자 가이덴의 매력이었지만 하드코어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닌가가 아니라는 식의 말들은 억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타가키'가 단일 기종으로 고어적인 요소들로 특정 매니아 층들을 위한 '닌자 가이덴'을 만들었다면... '하야시'가 새로운 요소의 추가와 고어씬의 삭제로 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닌자 가이덴 시그마'를 만드는 것도 '하야시'만의 발상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야시'의 시도를 달갑지 않게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만일에 '하야시'가 '이타가키'와 같은 '닌자 가이덴'을 만든다면 '이타가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2인자의 꼬릿말을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연령 등급에 상관없이 어린 연령 층의 유저들도 게임 등의 영상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나쁘진 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그마1 정발판(삭제판)을 플레이 해보면서도 똑같이 재밌게 플레이를 했었구요.

 

고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인 재미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고어씬이 없는 것들도 즐기실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어씬에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런 타이틀을 접하는 것 조차 않으신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전 재밌고 좋은 게임은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이 즐기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유저다 보니... 그렇게 반기를 들고 까기만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관점이 이것이 아니라도 그 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팬이라면 이미 닌자 가이덴 II로 하드코어 액션의 재미도 충분히 느끼셨을테니 신작도 아니고 리메이크 작인 이번엔 '하야시' 느낌의 닌자 가이덴 시그마의 발매를 진심으로 반겨줄 수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게임에 대한 평가는 발매가 되어서 유저들이 즐긴 후에 내리는 것이니 발매전에 미리 설레발 칠 필요는 없겠죠. 기존의 유저들과 새로운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게임으로 발매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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