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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

아찔한 계곡 다이빙 기억

제가 자란 곳은 경기도 여주입니다. 어릴 적 도시와는 달리 놀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남한강에서 놀곤 했습니다. 남한강 옆에는 신륵사라는 곳이 있는데, 그 뒷쪽에 그리 높지 않은 절벽이 있습니다. 그 절벽에서 자주 다이빙을 하며 놀았지요. 사실, 저는 서울에서 살다가 중학교 3학년때, 여주로 이사를 갔습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로 가니 적응이 안되더군요. 친구도 못사귀고, 왕따 아닌 왕따가 됐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한번은 애들이 날 골탕먹일 생각이었는지, 그 신륵사 절벽으로 데리고 가더니 이러더군요. '너 우리랑 같이 다니려면 여기서 뛰어 내려봐' 라고.... 아마도, 서울 샌님이 못뛰어내릴 것이라 판단하고, 약올릴려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했던 다단계 회사.

저도 어릴적에 대학교 동창이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매일 오면서, 취직을 핑계로 다단계에 끌어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잠깐 그 썰을 풀어볼께요. 처음에는 단지 취업해준다는 말에 갔는데...며칠 세미나가 있기에 옷이랑 세면도구를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준비해서 갔더니...회사건물이 아닌 일반 주택가의 한 주택으로 가더군요. 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더니... 엄청난 사람들이 우글우글....ㄷㄷㄷ 안에서는 강연을 하는지...마이크 소리가 들렸고, 간간히 합창소리도 들리더군요. 난 뭐하는 곳인가하고 동창에게 물어보니, 일단 들어가보면 안다고 하면서 등을 떠밀더군요. 그렇게 떠밀려 들어갔더니, 거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제 짐을 뺐고는 가서 강의를 들으라네요. 어버버~ 하는 사이에 사람들 사이에 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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