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닌텐도 울 때 웃었다
불법복제와 환율 급등으로 한국 게임시장에서 닌텐도와 소니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진출 이후 승승장구하던 닌텐도는 불법복제 피해에다 엔화 급등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적자로 전락했지만, 소니는 불법복제 문제를 피해가면서 환율까지 적절히 반영해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한국닌텐도(대표 고다 미네오)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이성욱, 이하 SCEK)의 2008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나왔다. 두 회사 모두 일본 업체여서 실적은 2008년 4월 1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의 수치다. SCEK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 회사는 2008년 726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실적인 매출 554억원과 영업이익 10억..
201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