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리뷰] 마벨 VS 캡콤 2 New age of Heros

오늘 쓸 리뷰는 PS3 PSN과 리테일 팩으로 발매가 된 Marvel vs Capcom 2 입니다.

 

나름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나오자마자 구해서 PS3를 소지하고 계신 카페 우수 회원 분들께 선물로 공유 드렸었죠. 다들 재밌게 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받긴 하신거 같은데... 대전하자는 분들도 없고 ㅎㅎㅎ 56명의 많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과 콤보 넣는 재미가 있는 Marvel vs Capcom 2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Marvel vs Capcom 2는 2000년 드림캐스트, 2002년 플레이스테이션2(XBOX)로 이어지는 인기 격투게임의 PS3 이식작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2 버전은 드캐 버전에 비해 약간 아쉬운 이식작이었지만 '꿈의 대전'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56명이라는 'Marvel' 과 'Capcom' 양 회사의 인기 캐릭터들의 참전과 쉬운 조작과 시스템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콤보 등 유저들을 즐겁게 해줄 요소들이 다양한 게임이었습니다.

 

[이번엔 만족스럽지만 ... 약간 아쉬웠던 'Street Fighter Turbo HD Remix']

 

원작 '마벨 VS 캡콤 2'는 데빌 메이 크라이와 몬헌 등 캡콤의 인기작들을 제작하던 'Capcom Production Studio 1'에서 제작을 해서인지 완성도와 재미 면에서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이번 차세대 기종의 이식은 'Street Fighter Turbo HD Remix'를 제작했었던 'Backbone Entertainment'에서 맡았습니다. '1942' 나 'Commando 3' 처럼 DL 게임들을 많이 제작하는 회사인데..'Street Fighter Turbo HD Remix'의 실망스런 이식 탓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상당히 만족스런 퀄리티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Video Option 별 변화]

 

△ 차세대 '마벨 VS 캡콤 2'는 가장 잘 만들어졌다는 드림 캐스트 버전을 베이스로 제작이 되었고 단순한 이식이 아니라 Video 옵션을 통해 HD 화면으로 플레이 하실수 있습니다.

 

[56인의 인기있는 캐릭터들]

 

△ 원작 '마벨 VS 캡콤 2'를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56명을 캐릭터들을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 캐릭터 아이콘을 보면 전부 노란색 테두리가 쳐져 있는데.. 캐릭터의 다른 색상들도 선택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처음부터 모든게 언락 되어 있으면 더이상 즐길 것도 없지 않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언락시키고 색상을 추가시키려면 D-point나 V-point 처럼 배틀 포인트를 모아서 하나씩 구입을 해야했기 때문에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노가다가 필요했습니다.

 

 

 

 

 

[한 캐릭터 당 3가지의 어시스트 타입. 자신의 배틀 취향에 맞는 조합을 얼마든지 만들수 있다.]

 

△ 마벨 vs 캡콤 2는 총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하게 되고 게임 중에 '배리어블 어택'을 이용한 다른 캐릭터로 '태그'는 물론 '배리어블 어시스트'로 다양한 콤보와 공방을 펼칠 수 있습니다.

 

'마벨 vs 캡콤 2'에서 서브 캐릭터의 어시스트 타입은 캐릭터 선택 시에 캐릭터 별로 지정해줄 수 있는데 전투 중에 배틀 중에 '배리어블 어시스트'(L1 or R1)를 사용하면 캐릭터가 나와서 도와주는데 이때의 행동을 결정 짓습니다.

 

가드나 하이점프를 제외한 공격, 이동, 점프 중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콤보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이 되네요. 쓰기에 따라 무한 콤보도 만들어질 것 같은 사기적인 시스템이지만 콤보 한 셋트에 '배리어블 어시스트'의 사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상대하기 싫은 녀석은 가라! 이것이 스냅백!]

 

△ 태그가 가능하고 파트너의 효용성이 높은 '마벨 vs 캡콤 2'지만 이것 역시 대전 격투 게임이기 때문에 쌍성상으로 맞지 않거나 짜증나는 플레이 스타일의 캐릭터들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상대의 체력을 거의 다 깍아서 KO 직전까지 몰고 갔는데.. 태그로 빠져나가는 날엔... 그 아쉬움은 ;ㅁ;

 

'마벨 vs 캡콤 2'에서는 '스냅백'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하이퍼 게이지를 1개 사용하게 되는데.. ↓↘→+L1 or R1의 간단한 조작으로 플레이 적을 날려버리면서 강제로 해당 버튼에 맞는 적의 파트너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습니다. 연속 콤보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 격투의 꽃인 심리전에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공중 콤보!]

 

등장 캐릭터들의 대부분 잡기 및 필살기들이 공중에서도 가능한 점, 에어리얼 레이브(↘+ 강공격 후 ↑)라는 공중 추격 기술, 그리고 파트너의 '배리어블 어시스트'의 조합으로 어떤 대전 격투 게임 보다 정신없고 화려한 공중 공방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공중 콤보를 조심해야 하는 것 이외에도 2D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다운 시에도 충분히 쳐맞을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낙법의 필요성도 크게 됩니다. 지공 다 정신없는 것이 '마벨 vs 캡콤 2'의 매력!

 

[하이퍼 콤보...]

 

하이퍼 게이지를 이용한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데... 각 캐릭터의 초필살기 개념인 '하이퍼 콤보' 입니다. 일반적인 대전격투 게임에 사용되는 초필살기와 다름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무시무시한 것은 이 초필살기를 캔슬하는 '딜레이 하이퍼 콤보'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데미지 보정이 있지만 첫번째 캐릭터의 하이퍼 콤보를 캔슬해서 두번째 캐릭터의 '하이퍼 콤보' 커맨드를 넣어주는 것으로 '하이퍼 콤보'를 셋트로 쳐먹여줄 수 있습니다.

 

[배리어블 콤비네이션]

 

게이지 스톡의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커맨드로(L1 + R1) 최대 3명이 동시에 '하이퍼 콤보'를 발동하는 '배리어블 콤비네이션'은 '마벨 vs 캡콤 2'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격 튕겨내기, 지공 잡기 공방, 체인 콤보 등 대전 격투로 파고들 재미가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커맨드도 다른 대전 격투 게임들보다 상당히 쉬운 편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관광 당하기에도 -_-; 응!? 접대용으로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당히 잘 뽑힌 개념 리메이크 작이고 HDD 용량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소장하기에도 좋은 게임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