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꾀많은늑대 - 내맘대로 리뷰 (유튜브) ](27)
-
액션 RPG 전설의 시작! -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Tales of Phantasia)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는 1995년 12월 15일 남코에서 발매, 슈퍼패미컴으로 나온 액션 RPG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테일즈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근데,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가 남코에서 제작한 게임이 아니란 것을 아시나요? 남코가 아닌 울프팀이라는 곳에서 제작되었는데요. 일본 텔레네트라는 곳에 자회사였던 울프팀의 프로그래머 고탄다 요시하루(五反田義治)가 취미로 쓴 소설 '테일 판타지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소설은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유럽 신화와 과학을 접목한 내용으로 알려졌으며 이것을 게임화 해야겠다 생각한 울프팀은 제작에 필요한 모든 구성을 마치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을 마련하지 못했는데... 바로 자본이었죠. 당시, 일본 텔레네트의 재정 상태는 그리 좋지 못..
2024.08.22 -
이런 고퀄리티 그래픽이 1994년작이라고? - 릴렌트리스 (Relentless), 리틀 빅 어드벤처 (Little Big Adventure)
릴렌트리스는 1994년에 Adeline Software International에서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프랑스 및 한국 제목은 릴렌트리스(Relentless)이지만 미국에선 리틀 빅 어드벤처(Little Big Adventure)란 제목으로 나왔습니다. PC판만 유럽에서 1백만장 이상 팔렸고 1996년 미국 PC 게이밍 월드지에 그 해 최고 어드벤처 게임 및 최고 PC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편까지 나왔지만, Adeline이 2000년대 와서 부도나면서 3편 제작은 무산. 2011년 제작자 레이날이 인터뷰에서 3편 제작을 하고 싶다는 언급을 했지만... 언급만 한걸로... [스토리] 머나먼 우주 어딘가의 행성 트윈선(Twinsun). 어느날 갑자기 과학기술과 클론 병사를 이끌고 나타난 ..
2024.08.22 -
영혼을 갈아넣은 극강의 2D 도트 그래픽 - 메탈슬러그1(Metal Slug 1)
메탈슬러그는 1996년, 나즈카에서 제작한 런앤건 액션 게임입니다. 나즈카라는 제작사는 이전에 아이렘에 있었던 제작진 9명이 설립한 회사로 원래 메탈슬러그는 지오스톰의 후속작으로 개발되려고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오스톰과 메탈슬러그를 비교해보면 액션, 탈것, 스케일, 포로구출 등 전체적인 포맷이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요. 본래 1995년 9월에 발매 예정이었으나, 개발 도중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이게 되고 이를 알게 된 SNK가 발매되기 3개월 전에 인수합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메탈 슬러그 1편은 나즈카에서 90%정도를 자체 개발하였기에 SNK는 이를 감안해서 나즈카 브랜드로 발매했고 2편부터 일부 제작진을 교체한 뒤 SNK 브랜드로 발매하게 됩니다. [스토리] 20XX년 정..
2024.08.10 -
병맛 코믹 액션!! 어스웜 짐 (Earth Worm Jim)
어스웜 짐은 1994년 샤이니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런 앤 건 액션 게임입니다. 굉장히 미국스러운 그림체와 미국스러운 개그를 보여주는 게임으로, 특이하게 주인공이 지렁이인데...이는, 더글라스 터네이펄(Douglas TenNapel)이 샤이니 엔터테인먼트에 지렁이를 캐릭터화한 스케치를 보여주자, 이를 마음에 들어한 프로그래머인 데이비드 페리(David Perry)가 그를 애니메이터 감독겸 디자이너로 채택. 본격적으로 게임개발에 착수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어스웜짐입니다. 처음으로 나온 세가 제네시스 버전 이외에 슈퍼패미컴, MS-DOS, 게임보이, 닌텐도DS 등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고, 출시와 동시에 평단과 대중에게 호평을 받아 2편 및 애니매이션이 나오게 되며, 완구, 코믹스까지 큰 히트를 치..
2024.08.09 -
잔인함에 회사를 경영 위기까지 몰고 간 게임 - 와일드 팽 (TECMO KNIGHT)
테크모 나이트는 1989년 테크모에서 만든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일본판은 Wild Fang으로 표기. 마수들에게 침략당한 왕국을 되찾기 위해 전사들이 싸우는 전형적인 판타지 액션 게임 입니다. 게임 분위기는 다크판타지로 굉장히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배경이나, 몬스터의 생김새. 적을 처치할 때의 잔인함은 완전 성인취향으로 당시 게임을 즐기는 층이 어린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질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 게임 할래?] 주인공은 평범한 인간이지만 적들은 죄다 거인 아니면 덩치가 엄청난 괴물들. 이런 괴물들과 싸우기에는 너무나도 불리한 입장이죠. 그래서 우리의 주인공은 싸우지 않습니다. 대신 싸우는 건 바로 소환수! 플레이어는 약해빠진 주인공을 태운 소환수를 조작하여 게임을 진행..
2024.08.08 -
오락실에서 50원에 하루종일 할 수 있는 게임 - 소림사로 가는 길 리뷰(1985.AC)
[게임소개] 少林寺への道(Shao-Lin's Road)/Kicker, 1985년작, 제작사는 코나미. 소림사로 가는 길은 1985년 코나미에서 개발, 아케이드용으로 발매한 쿵푸 액션 게임으로 스테이지에 나오는 모든 적을 처치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한 색이 눈에 띄며, 깔끔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플하다는 말은 곧 심심하다는 것. 이러한 부분을 임팩트있는 사운드로 보완. 짧지만 중독성있는 반복 bgm과 적을 처치할 때의 타격감. 스테이지를 클리어 했을 때의 효과음등이 워낙 찰져서 당시 오락실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시작할 때 나오는 bgm에 맞춰 발차기를 3번하는 효과음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뇌리에 남아 있네요. 캐릭터는 포스터에..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