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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가장 인상 깊은 중간보스는?

호시소라 2016. 2.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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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인벤에서는 지난 6월 18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9일간,'가장 인상 깊은 중간보스는?'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가장 인상 깊은 중간보스는?

1) 타락한 이주알 / 2) 이스카투 / 3) 해골왕 레오릭 / 4) 절망의 군주 라카노트 5) 욕망의 여제 키대아/ 6) 배신자 졸툰 쿨레 / 7) 폭식의 군주 그홈 / 8) 공성파괴자 9) 기타 / 10) 마녀 마그다

디아3 인벤을 이용하는 가족 중 5,000명 이상이 설문에 참여하셨고, 댓글을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작성해 주셨습니다.많은 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디아블로3 가장 인상 깊은 중간보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중간 보스 1위, 그 영광의 몬스터는 바로 타락한 이주알입니다.

 

디아블로2에서도 등장한 이주알은 수만 년 동안 끝없이 이어진 천사와 악마의 전쟁에서 탄생한, 대천사 '티리얼'의 부관으로 악마를 절망에 빠뜨릴 만큼 가공할만한 힘을 가진 영웅이었습니다. 이 힘을 이용해 전쟁을 종결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지나친 자만으로 정신이 타락하게 되었고,디아블로와 그의 형제들에게 영혼석의 비밀을 누설하며 악마들의 계획에 동참하여세상을 파멸로 몰고 간 존재입니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이런 이주알은 디아블로3 게임 내에서도 매우 강력한 중간 보스이며, 상위 난이도로 갈수록 최종 보스인 디아블로보다도 어렵게 느껴진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전작을 플레이 유저들의 향수뿐 아니라 이주알 자체가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로, 많은 분이 가장 인상 깊은 보스로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치기와 광역 얼리기, 타이밍을 잡아서 회피하기 상당히 어렵다.

 

배신자 이주알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인상 깊었던 중간보스는 이스카투 입니다.

 

"희망이… 노래하지 않습니다." "널 더디게 할수록, 완벽한 승리에 더 가까워진다."

 

일부 직업 혹은 유저분들이라면 해당 대사를 듣는 것만으로도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지겨울 수 있으며,많은 분들에게 먹고살 길을 열어 주시던, 흡사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물론 상위 난이도에서는 강력해진 소환물들 때문에 일부 직업들은 상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3의 중간보스 중에서 가장 많이 잡힌 몬스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잡기 전엔 희망을, 잡은 후엔 절망을….

 

2위 이스카투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한 중간보스는 클베 기간의 최종 보스이자,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골왕 해골왕 레오릭입니다.

 

디아블로3의 모든 스토리 중에서 레오릭과 관련된 부분은 매우 흥미진진했고,그와 만나기 전 일지들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하나씩 접할 때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처음 만났을 때 생기 없이 삐딱하게 의자에 않은 해골이, 왕관을 쓰면서 조금씩 생명이 부여되는 과정은 중간 보스들의 연출 중에서 꼽을 정도로 섬세하게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강력하진 않지만 클베를 플레이 한 유저들에게 익숙한 것과 위에서 말한 점들 때문에 많은 분에게 표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내 뿜는 포스 만큼은 최종 보스다!

 

4위는 많은 유저들의 수리비와 정신을 갉아먹었던 절망의 군주 라카노트입니다.

 

지옥이상의 난이도, 특히 불지옥에서 라카노트의 순간이동과 연계된 공격은 절명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강력하면서도 방어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말만 중간보스이지 이주알과 더불어, 디아블로보다 상대하기 쉽지 않은 몬스터 중 하나입니다.

 

▲ "라카노트 날 실망시키지 마라!"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목소리가 듣기 좋은(?) 욕망의 여제 키대아5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즈모단을 만나러 가기 위해 끝없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가끔 들려오는 키대아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이동하면서 지루하게 느껴질 때마다 활력소를 주기도 했습니다. 디아3 출시 전 컨셉아트가 나왔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키대아. 비록 강력한 포스는 없지만, 여성 몬스터 중 많은 인기가 있는 만큼 5위를 차지한듯합니다.

 

▲ 거미만 아니었어도….

 

6위는 관련 퀘스트가 길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줬던 배신자 졸툰 쿨레가 차지했습니다.

 

힘들게 신체를 찾아서 합체시켰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배반해 주시고, 인생에 마침표를 찍으신 졸툰 쿨레….단지 얼굴 한번 보려고 했을 뿐인데, 사람도 아니고 뱀도 아닌 몬스터들에게 스토킹 당해서 정신붕괴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비중이 크고 작고를 떠나서 그 과정이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험난했기에 6위에 오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졸툰 쿨레, 너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7위8위폭식의 군주 그홈 공성파괴자입니다.

 

그홈은 너무나 못생겨서 충격적이기도 했다는 유저가 있을 정도로 독창적인 외모를 자랑하며, 의외로 컨트롤이 필요한 중간 보스라 일부 직업들 에게는 상대하기 까다롭기도 합니다. 공성파괴자 역시 그홈과 유사한 생김새(무식하게 생겼다!)를 가진 중간 보스로서,두 몬스터 모두 이스카투와 함께 꿈과 희망을 찾아 노력하는 분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부여하며, 가장 많이 잡힌 중간 보스들에 속하는 몬스터라고 생각되네요.

 

▲ 자세히 보면 귀엽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와우 호드만 했다)

 

9위를 차지한 기타의견으로 많은 분이 댓글을 주셨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댓글로 공감을 이끌어 낸 중간 보스(?)는 'ERROR 37' 이였습니다. 현재는 패치를 통해 볼 수 없지만, 과거 많은 플레이어가 서버에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디아블로를 상대하기 전에 먼저 거쳐 가야 할 중간 보스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또한 액트 1 도살자와 대면하기 전에 만날 수 있는 교도관 역시, 서민들의 친구로서 액트 2 진입이 힘든 시기 비교적 좋은 아이템 파밍 상대였습니다. 이 때문에 교도관이 가장 기억에 남는 중간보스였다고 말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 이런 티셔츠 어디 가서 구하나요?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마지막으로 3%의 저조한 표로 10위를 차지한 중간 보스는 바로 어찌 보면 예쁘게 생긴 마녀 마그다입니다.

 

"주인님이 날 버리실 리 없어!!" 이 대사가 가장 기억나는 마그다인데 주인님은 물론이고, 유저들의 투표에서도 버려지다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일지를 통해 관련된 정보를 접한 분이라면 알겠지만, 사실 마녀 마그다는 엉망이었던 마녀단을 뛰어난 운영능력으로 이끌었고, 자신의 상관인 벨리알을 잘 보좌한 인물입니다. 또한 데커드 케인을 죽이기도 하여 스토리상으로도 비중이 있는 편이였으나, 너무나도 잦은 등장으로 신비감을 잃었기 때문일까요? 많은 표를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군요.

 

▲ 예쁘기만 한데 왜 꼴찌냐!

 

지금까지 '가장 인상 깊은 중간 보스는?' 이라는 질문으로 실시한 설문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들이 인벤가족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디아블로3 인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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