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si's 테마여행 ]/- 게임 테마

국내 정식 발매와 국내 콘솔 유저들

호시소라 2016. 2. 1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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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 경제 불황으로 그 여파가 게임 업계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인원 축소를 감행하는 제작사도 드물지 않고 보이는 편이고 빛을 보지 못하고 개발 중지 되는 타이틀도 간간히 보이는 등 썩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국내 게임 시장은 좀 더 암울한 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게임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을 보면 우리 나라에서의 실적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핵펌 등 불법으로 소프트를 구동시키는 유저들도 많고 중고 시장도 활성화 되어있다 보니 콘솔 유저들과 대화하다 보면"뭐하러 많은 돈을 주고 타이틀을 사나? 좀 있으면 중고로 나올텐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게 현실입니다.

 

국내 정발 타이틀의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 보니 소니코리아에서 괜찮은 서드 타이틀들에 대해 제작자 쪽에 한글화를 요청했지만 수익성과 투자의 측면에서 거의 다 퇴짜를 맞는 실정입니다.

 

THQ 스맥시리즈의 최신작이나 데드 스페이스, 스타워즈 등이 최근에 한글화에 실패한 사례입니다. 물론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하지 않는 게임을 서로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중고 시장이란 취지는 좋습니다. 문제가 되는건 그것을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일부 유저들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기대작들의 정발 여부에 관해 생각을 해볼 때 정말 하고 싶은 게임들은 아주 가끔씩이라도 새제품 구입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국내 유통 업체들도 어느 정도 수익이 생기고 괜찮은 게임들을 정발하면 팔린다는 믿음이 생겨야 더 좋은 작품들을 국내에서 많이 내줄수 있을 겁니다.

 

 

위에 언급했던 이야기들은 개개인의 금전적인 상황이 포함이 되는 문제라서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국내 게임 판매량도 많아져서 더 많은 타이틀들이 정발 되었음 하는 바램일 뿐입니다.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서 ^^ 국내 유명 게임 정보 사이트를 자주 방문 합니다.

거기서 보고 들은 내용을 토대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현재 소니 코리아에 대한 불만 중에 하나가 유저들에게 너무 무관심하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해외에 괜찮은 타이틀이 발매가 되면 왜 국내에는 정발을 안해주냐! 한글화가 아니라도 좋으니 정발해달라!' '정발을 해주면 왜 한글화를 안해주냐!' 이런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까지는 저 역시 PS 계열의 콘솔을 소장하고 있는 유저로서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게임이 국내 정발이 되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반응들이 가관입니다 -_-;

 

 

'한글화도 안하고 발매를 해주는걸 왜 고마워해야하나!?' '한글화를 해주어도 음성 더빙이 병맛이다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샀을텐데...' '해보지도 않고 자신이 마음에 안든다고 왜 이런 게임을 한글화 해줬어!?' "대사집이나 공략집이라도 주지 어떻게 플레이 해!?' '대사집이나 공략집을 동봉해주면 게임내 한글화가 아니네~ 난 공략집 보면서는 못한다' 심지어는 꼭 정발 해줬으면 좋겠다 해주면 꼭 산다라고 했던 나루토 스톰 같은 경우에는 며칠전만 해도 6~7만원 가까이 하던 북미판이 일판 베이스의 정발 날짜와 가격이 정해지자마자 정발과 비슷한 가격으로 낮춰서 판매하는 업자들이 생겨나서 정발 보다는 북미판을 지르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물론 더 눈에 익은 언어로 플레이 하고픈 생각이 있어서 북미판을 지르시는 것은 이해갑니다. 업자들의 상술과 낮아질 정발 판매량이 걱정되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부 국내 유저들의 문제는... 다름이 아니라 정발로 나오기 전이랑 나온 후랑 확연하게 달라지는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분명히 발매되기 전에는 저런 게임은 정발 해주면 한글화가 아니라도 고맙겠다 했었던 사람인데...비한글화로 정발되고 나서보면 국내 유저들을 무시하는 소코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화를 해서 나와도 어떠한 단점을 끌어대서라도 이상하게 까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 기사를 봐도 무조건 부정적으로 까고 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_-;;) 발매 전의 반응으로 볼 때의 예상 판매량과 발매 후의 결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콘솔을 아끼는 가족같은 카페에서는 그나마 상황이 괜찮지만 게임 정보 사이트에서의 일부 유저들의 이중성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제가 소니 코리아 직원은 아니지만 참 답답하게 보입니다.

유통사들은 어느 정도의 판매량을 생각을 하고 유통을 합니다. 그리고 한글화는 게임 제작사의 동의와 별도의 비용이 또 들어가게 됩니다. 최근에는 개발사들이 동의를 얻지못해서 한글화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콘솔을 구입해줬으니 타당한 대우를 해줘야지~ 하는 말들을 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물론 당연한 주장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왜 개발사에서 한글화 동의를 해주지 않는 것인지, 소비자 입장에서 보여지는 개발사가 아니라 개발사나 유통사가 보는 국내 콘솔 시장에 대해서도 한번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익이 우선시 되는 게임 업계이기 때문에 요즘 상당히 힘든 상황에서 국내 정발에 대해 신중한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정발이 되지 않아서 구매대행으로 슈퍼로봇대전 12만원, 사이버 포뮬러 8만원, KOF 8만원 등등 비싸게 주고 구입해서 플레이 하던 생각이 나네요 ^^;;; 애초에 바라지 않아서 발매가 안되면 몰라도 적어도 자기들이 원한다고 해서 유통시켜 준 정발 게임들은 나중에 말을 번복하지 말고 구입을 하는게 신뢰를 쌓아가는 길이고 국내 게임 시장의 입지를 넓혀가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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