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에 대처하는 방법
[게임 리뷰]
리뷰는 저자의 개인적인 소견이며, 그 게임에서 느낀점을 서술한것 뿐이기에 당신이 그 게임을 재밌게 즐기는데엔 어떠한 상관도 없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이들은 틀렸고, 바보같은 인간들이다. 게임 리뷰의 본질을 모르는 머저리일뿐.
리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엽록소다. 비디오 게임들은 한사람의 리뷰때문에 죽고 살고, 어떤 인기있는 게임이 낮은점수를 받는다면, 갓난아기들이 살해당하고 온세상의 강들은 아기고양이의 붉은 피에 적셔 홍색으로 변할것이다. 비디오 게임 리뷰는 사회를 무너뜨리고, 왕들을 살해할수있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대빵 중요하다. 누군가가 당신이 좋아하는 게임에게 만약 낮은점수를 주었다면, 이건 뭐 저자가 14살짜리 장애자를 관광하는걸 찍어서 직접 유튜브에 올리는것과 별반 차이 없다. 아니지, 그보다 더 최악이다.
만약에 당신과 상반되는 의견이 씌여져있는 리뷰가 인터넷에 올라온다면, 그 작가를 살인충동을 받을때까지 까고 펌하하는건 의무다. 그렇게 중요하니깐. 당신은 이렇게 중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당연히 알맞은 어휘로 무장을 해야될테니 우리가 도와주겠다. 우리말만 잘 들으면 그 언챠티드 2한테 8.5를 준 리뷰의 글자도 모르는 리뷰어는 해가지기 전에 천장에 노끈을 묶고 있을꺼다.
저자는 게임을 잘 못하는게 뻔하다:
게이머에게 최악의 굴욕은 게임을 못한다는 비난이며, 게임 리뷰어가 게임도 제대로 못할꺼라고 암시를 하면 그의 신용은 바닥을 기어다닐껏이며 시간 그 자체가 리뷰가 쓰이기 전으로 돌아가서 "양자 비약"현상처럼 그가 저지른 모든 악행은 모두 무로 돌아갈것이다. 어짜피 맞는 말일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대단한 게임을 누군가가 싫어하는건 물리적, 그리고 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저자에게 어떤 개인적 문제가 있는거지, 게임의 질을 표현한건 절대 아닐것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만약 부정적 리뷰를 썼다면, 그는 그 게임을 못하거나, 잘못 플레이했다거나, 어디선가 실수를 했을것이다. 당신은 당연히 저자가 얼마나 게임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저자보다 잘 아니까, 근거없이 이런말을 나부려도 어떠한 문제도 없다. 저자가 어떻게 그 게임을 했는지에 대한 추정을 완벽한 사실로 여긴 후엔, 당신은 그 게임을 구매한것에 대한 안정과 정당성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이건 당연한것 아닌가? 리뷰어들은 당신의 의견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리뷰를 올리고,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들이니까!
점수 시스템이 잘못되었다:
"아 시방 왜 아직도 리뷰에서 점수를 매기냐? 점수 시스템은 쓰레기고, 부서진게 뻔하니까, 7.5점은 안준걸로 치자꾸나."
게임이 9.5를 받을때 사람들은 별로 불평을 안하는걸 느꼈는데, 이는 자기에게 유리할때에는 점수시스템이 부서졌다고 생각을 안하니까 그렇다. 점수 시스템은 당신이 좋아하는 게임이 수학적 불공평을 겪게 되었을때 사용할수 있는 완벽한 희생양이다. 만약 저자에게 쌩욕을 하고싶지만 현피볼정도로 깡이 없을때엔 저자가 방어할수없는 점수 시스템을 폐지하자고 얌전한척 하는 이메일을 보내보자.
우리 연구실에 있는 과학자들은 리뷰에서 점수를 뺀다면 그 리뷰글은 무력화되고 게임의 판매량은 25%나 더 올라갈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기억해라, 당신이 좋아하는 게임이 좋은점수를 받는다면 점수 시스템은 완벽하고 알맞고 흠이 없다.
다른곳에서의 리뷰랑 비교해라:
IGN에선 낮은점수를 줬고, Giant Bomb 에선 점수를 높이 받았다. IGN이 틀린게 뻔하다.
위 문장은 조금 헛갈릴지도 모르지만, 내가 당신에게 무슨 흑마술을 걸은건 아니니 걱정마라. 난 "논리"라는 걸 사용해서 저자보다 당신이 더 말이되는것처럼 만든것 뿐이다. 이건 술자리에서나 볼수있는 천한 기술이 아니며, 저자의 신용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당연히 습득해야하는 기술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도록 하겠다.
당신은 그냥 항의하는 리뷰보다 더 좋은점수를 준곳을 주목하고, 그 글이 저자가 쓴 글보다 더 합리적인'척'만 하면 되는것이다. 너무 쉬워서 믿기지 않겠지만, 정말 그것만 하면 된다! 합리성을 증명할 필요도 없고, 다른사람들은 리뷰의 끄트머리에 붙어있는 숫자만 볼꺼다. 그후 온세상의 사람들은 행복해질것이다. 사람의 소견을 야채의 크기나 신선함을 재는것처럼 묵살할수 있을진 몰랐었겠지만, 방법만 알면 이렇게 쉽다!
같은 사이트의 다른 리뷰랑 비교해라:
만약 어느 사이트에서 한 게임에게 낮은점수를 줬다면, 당신이 반드시 해야할 일은 그들이 올린 모든 옜날 리뷰점수를 ㅤㅎㅡㄾ어보고 독단적으로 리뷰를 선정하는것이다. 저자가 아닌사람이 리뷰를 썼다고 하더라도 상관없다. 쓸데없는 비교만 하면 된다. 이해할수 없는 어떤 현상에 의해서 모든것이 좋아질것이다.
이 비교로 이룰수 있는건 의외로 많다. 이 사이트에서 한 게임이 다른게임보다 낫다고 선언을 했다고도 주장할수 있다: "시방 지금 브루탈 레젠드한테 6.0을 주고 용자30한테 9점을 줘? 지금 브루탈보다 용자 30이 낫다고 주장을 하고있는거 맞지? 이 리뷰들은 말도 안되!" 브루탈 레젠드랑 용자30이 전혀 다른 장르의 다른 게임인것도 무시하고, 다른 저자가 쓴 것도 무시, 한 리뷰가 상대 게임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고 ㅤㅆㅣㅆ다는 사실도 무시하라. 왜냐하면 두 리뷰를 비교할때는 언제나 1대1의 주관적 비교를 하는게 가능하니까!
시간을 좀 아끼려면 두개를 비교할 필요도 없다. 그저 당신이 싫어하는 게임이 높은 점수를 받은걸 지적하여 저자의 청렴함을 의심하라: "이녀석, 킬존2한테 9.5를 준적이 있으니까, 말을 들을 필요도 없다." 위의 문장이 저자의 청렴함에 대해 아무것도 인증할수 없는건 나도 알지만, 그건 상관없다. 저 문장을 실눈으로 째려보면서 자신에게 "시방 이거 뭔가 인증할수 있을꺼 같은데?" 라고 말할수만 있다면 큰 문제는 없다.
리뷰는 쓸모없다:
부정적 리뷰의 위력을 줄이는 한가지 방법은 모든 리뷰를 한 덩어리로 취급하는것이다. 이세상에 씌여진 모든 리뷰는 쓸모가 없고 바보같고 중요성도 없고 무효라고 주장하라. 이렇게 점잔빼는 일반론은 무식하고 형편없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다.
그래도 중요한건, 방금 리뷰가 어떤 쓸모도, 중요성도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뷰를 계속 까야 한다는거다. 본적도 없는 사람들보다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 한 사이트가 지금까지 써온 모든것에 대해 불평하며 슈퍼 위선자처럼 굴고 모순으로 가득찬 문장들을 내뱉는건 N4G, NeoGAF나 다른 인터넷의 어디에서든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기본이다.
그러니까, 리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라, 하지만 리뷰에 불평을 하는건 멈추지마라!
점수가 나쁘니까 글도 나쁘다:
잊지말아야 할건, 리뷰점수가 당신의 맘에 안들면 리뷰는 쓰레기같은 글이고, 저자는 해고당해야된다는걸. 이건 엄청난 테크닉인데, 이른바 "리뷰를 리뷰"해버리는 밥상을 뒤집는 정도의 일인거다. 이건 너무나도 고수준의 테크닉이라서 한번 가동하면 금으로된 선물이 홍수처럼 오고, 시장이 칭찬을 하며, 당신을 어깨위에 엎고 도시 한복판을 뛰어다닐것이다.
글의 질 보다 리뷰의 의견이 쓰레기고 터무니없다면서 막 까는행위는 자신이 "저급의 글과 상반되는 소견도 구분할수 없는 열등감 에 휩싸인 울보쉐이"가 아닌 머리가 대빵 좋다는걸 주위사람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조회수 높일라고 일부러 까고있다고 추긍하라:
저자에게 숨겨진 내막이 있다는걸 다른사람들이 아는건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리뷰어가 게임을 못한다고 할수가 없다면 이걸 쓰는걸 추천한다. 게임은 완전무결이고, 단지 리뷰어가 모든 문제점의 원천이라는 이론이니, 저자는 악마같은 기생충으로 전락하고, 그의 신용도 땅바닥을 기어다니도록 할수 있으니까. 아무리 말이 안되는것처럼 들려도, 신의 존재처럼 입증도 반증도 할수 없는 주장이니까 더더욱 좋다.
게다가 아무리 그가 조회수를 높일려고 거짓 리뷰를 썼다고 하더라도, 계속 그 글의 링크를 온데간데 뿌려서 그의 글 조회수가 높아지도록 해야한다. 이는 절대 당신이 저자의 손아귀에 놀아날수밖에 없을정도로 저능아라서가 아니다. 당신과 동의할만한 놈들은, 계속해서 "조회수를 위해 써진 거짓말"인 글의 링크를 온데군데 던져놓고다닐, 아이러니의 뜻도 모를 놈들일테니까.
편파성을 주장하라:
요즘엔 희생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해서 지겹도록 사용되는 "편파성" 덕분에 아무도 이 단어의 본 의미를 기억못하게 되었지. 그래서 뭐 어쩌겠다는거야, 맘내키는대로 막 써버리는거다! 이 주장은 또다시 저자의 신용과 합리성을 공격하고 게임을 향한 모든 비난과 부정적 시선을 튕겨낼수 있다, 아무리 합리적이여도 말이다. 당신이 하는 말에 어떤 반론도 제기 안될것이다.
만약에 그 게임이 콘솔 독점 게임이라면, 그만큼 쉬워진다. 어떤 비난도 "팬보이 입에선 당연히 그런말이 쉽게 나오지" 라고 튕길수 있으니까. "인퍼머스한테 만점을 안줬다고? 이런 X봇같으니라고!"
역시, 이 주장에도 반론은 제기될수 없다. 저자가 아무리 중립이라고 말해도 증명할수가 있을까? 당연히 못하지. 당신도 편파적이란걸 증명을 못하지만, 누구도 상관안하지. 저자가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보다 당신이 훨씬 남는 시간이 많으니 카우보이 비밥 동인지를 읽으면서 DDR치는 사이사이 저자를 하루종일 편파적이라고 뿌리면서 소모전을 이끌수 있을것이다. 게다가 당신과는 달리 "즐길수 있는 인생"이 존재하는 루저 저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테니 당신이 쓰고싶은 마음대로 하루종일 아무거나 쓸수 있을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제대로 리뷰에 반응을 하는 법이다. 당신은 이제 편파적인 팬보이들이 쓴 말도안되는 리뷰때문에 삶을 파괴당할 일이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리뷰는 무효지만 중요할때도 있고 점수 시스템은 버려야 하고, 헤일로가 명작이라고 했으니 뭐 그들은 말을 들을 필요도 없는 색♡들이쥐! 우리는 당신을 이제 계속해서 나타날 리뷰들의 무급 알바로 임명하며, 이를 영원히 수행하길 빌겠다.